왕십리 술집 한양대학교 점심 무한리필 양꼬치 미미램양꼬치

 

잠실 송리단길 미미램양꼬치 방문해 본 적 있는데 맛있게 먹어서 학교 앞은 어떤가 싶어서 방문해 보게 됐음.

 

[왕십리역맛집] 한양대맛집 램플러스 한양대직영점

엄마랑 작년에 한양대 젊음의 거리에 있는 램플러스 한양대점에서 양꼬치 먹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게 양껏 드시더라 ㅎㅎ

미미램양꼬치는 안 가보셨으니 같이 가보면 좋겠다 싶어서 오늘 점심에 방문함.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라 매장이 12시 오픈이라길래 좀 여유 있게 나와서 식당에 갔는데 불도 다 꺼있어서... 출입구까지 가니 불빛이 있어 들어가니 직원 한 분이 있더라.

밖이 춥기도 하고 기다리기 애매해서 안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자리함. 매장은 지하 1층인데 불을 안 켜서 너무 답답하고 그 쯔란? 마라 같은 강한 중국 향신료 때문에 오래 앉아있고 싶은 곳은 아니었음.

송리단길 미미램양꼬치 정도는 되겠거니 하고 왔는데... 영😢

왕십리 한양대학교 무한리필 양꼬치 미미램양꼬치

주소: 서울 성동구 마조로 3가길 10 지하 1층 (행당동 19-94)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매달 1,3 수요일 정기휴무)
문의: 0507-1399-2780

양꼬치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고 메인 요리 하나에 식사 2가지 제공돼서 가격 자체는 합리적임. 성인 1인 23,800원.

메인 요리류에 꿔바로우가 없어 좀 안습. 메인 요리라고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건두부무침과 버섯튀김인데... 둘 다 고를만한 메인은 아니었다. 아쉬운 대로 버섯 튀김요청.  

꿔바로우는 18,000원 단품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

식사류로 마파밥, 온면 선택했다.

테이블마다 원형 플라스틱 접시가 있어서 냉장고에서 먹을 만큼 꼬치 담아 오면 되고, 주방 옆쪽에 반찬도 셀프로 이용한다. 여긴 모든 게 셀프임. 물, 접시, 반찬 모두 ㅎㅎ 서비스 기대할 게 없음.

꼬치 종류는 양꼬치 말고 닭발, 염통, 돼지고기, 버섯, 피쉬볼 등이 있었는데 ㅋㅋ 뭔가 비주얼이 다 먹고 싶지 않게 생겼고 그나마 오리지널로 볼 수 있는 흑후추 양꼬치 4개, 매운맛 양꼬치 1개, 버섯 꼬치 4개 가져왔다.

사실 이것도 많은 게 아닐까 하면서 가져왔네 ㅎㅎ

반찬은 단무지랑 짜사이 있었는데 짜사이만 소량 담아 옴.
테이블 서랍이 있는 수저는 가구 서랍이 너무 지저분하고, 그릴은 오픈 이래로 청소를 안 한 건지 기름이 둥둥 너무 더럽더라 🫠 이미 밥맛이 다 사라진 상태.

숯불이 들어와서 가져온 꼬치는 꽂아서 굽기 시작했고 쯔란 담은 앞접시는 직원이 가져다줬음.

양고기 맛보니 식사류 제공됐는데 마파두부밥, 버섯튀김, 온면 순으로 나옴.

메뉴 사진에 모양새가 좀 특이해서 표고버섯은 아닌가 보다 싶었는데 느타리인지 새송이인지? 이런 류의 버섯으로 추정되는 튀김인데 도대체 튀김이 너무 거대해서 버섯이 분간이 안되네. 손도 안 됐음 🤔

마파밥의 두부 자체는 소프트해서 괜찮지만 전분과 양념이 강한 거 같아서 두부 약간 먹고 패스.

온면에 다진 양념 같은 양념장이 올라갔는데 다 섞으면 짤 거 같아서 덜어내고 맛보니 간이 좀 세지만 먹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 약간 먹었는데 그릇은 큰데 먹을 게 없는 느낌이랄까;

양고기 꼬치류만 양껏 먹는다면 가성비 있는 곳이지만 매장이 지하라 쾌적하지 못한 점, 12시 오픈인데 손님보다 늦게 출근하는 중국인 직원... 생각이 많아지는 곳이었음.

다만 위생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고 음식 퀄리티도 타 지점과 너무 비교되는 수준이라 아쉬운 점이 있었음.

숯불에 자동으로 구울 수 있는 그릴은 편하고 양고기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요리와 위생상태, 직원 서비스 등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곳!

개선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거라 생각되네... 음식점 기본에 충실히 영업하길 바람.(위생 청결 서비스 맛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