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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서울숲 성수동 데이트 맛집] 카이센동 일식 덮밥 연어국수 맛집 미쁘동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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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나 날음식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회 중에서는 연어와 참치는 그나마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서 가끔 연어회나 카이센동[카이센, 즉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한 돈부리(=덮밥)] 생각날 때가 있다.


이번 주 내내 연어 생각이 나길래 성수에 미쁘동이라는 연어국수와 카이센동 전문점이 있어서 검색해 보니 국수 가락처럼 썰어놓은 연어 비주얼에 군침 돌더라 🤭


주중 점심시간에 가서 먹고 올까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 오늘 성수 간 김에 미쁘동에서 식사하고 서울숲 주변 돌아보고 오니 데이트 코스로 딱이었다.

[서울숲 성수동 데이트 맛집] 카이센동 일식 덮밥 연어국수 맛집 미쁘동 성수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1-12 2층 (성수동 1가 685-337)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6 - 17, 라스트 오더 15:30, 20:30)
문의: 0507-1471-1881


위치는 뚝섬역사거리에서 성수중, 고등학교 방향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전용 주차공간 없어서 가까운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옆에 뚝섬 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일요일 이른 점심때 방문해서 대기 없이 주차장 입차 가능했는데 나올 때 보니 만차라 통제해서 주차된 차량 나가면 대기 중인 차량 들여보내곤 하더라.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5분당 150원으로 1시간 41분 주차했더니 3,150원 나와서 결제함.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에서 미쁘동 빨리 가는 방법은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뒤편에 길 따라서 현대아파트 찔러 가는 게 가장 빠름.

처음에 막혀있을 줄 알고 돌아갔더니 2배는 더 걸어간 거 같다 ㅎㅎ


매장은 건물 왼쪽에 있는 계단 올라 2층에 있는데 계단이 협소하고 가파른 점 유의하며 올라가야 함.


한 2-3분 대기했나? 창 측에 2인석 자리가 바로 나서 안내받고 자리했다.


매장은 협소한 편인데 테이블과 의자는 작지 않아 식사하는데 불편하지 않더라.


주택가를 개조한 상가가 즐비한 골목이지만 큰 창을 내서 채광이 좋고 밝은 분위기에 내가 앉은자리 중앙에 생화도 화병에 예쁘게 꽂혀 있어서 오늘 같이 따뜻한 봄날의 따스운 기운 만끽할 수 있었던.


메뉴는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제이타쿠동(미쁘동), 성게알덮밥(우니동), 연어동 등의 덮밥과 소바, 대게 딱지장, 숙성회, 제철회, 정식,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다.

기본 메뉴에 추가(연어나 해산물)로 토핑을 넣어 나만의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이나 소바, 정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기본 찬은 메뉴에 따라 제공되는 종류가 상이하지만 간장 피클, 생와사비, 장국, 감태 등이 제공되더라.


밥과 장국 반찬과 감태도 무료 리필 가능하고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QR코드 인식으로 주문했는데 최초 주문 후 추가 주문도 가능했고 반찬 추가나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에도 휴대폰으로 호출 가능했다.


주문하고 결제는 나갈 때 입구에서 하면 되는데 계산할 때 보니 해외카드 결제 불가하여 국내카드 없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겠더라.

너무 궁금했던 토마토연어국수 냉(20,0)과 제이타쿠동(23,0) 주문. 대게 딱지장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길까 봐 1인 1 메뉴로 만족.

다음에 혼밥 하러 오거나 엄마랑 재방문하게 되면 그때 소바랑 다른 메뉴에 사이드 삼아 주문해서 먹어볼 생각.

못 먹는 재료가 있는 경우도 QR주문 시 체크 가능한데 우린 못 먹는 재료 없으니 해당무 ㅎㅎ

미쁘동에 사용되는 밥은 단맛 & 찰기가 우수한 평택산 고시히카리(특) 품종으로 밥을 짓고 매일 아침 성게알을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을 받아 손질한다고 한다.  

또한 양질의 가다랑어포를 넣어 끓인 정통간장을 곁들였다고 하니 정성 어린 한 상이라 생각됐다.


인스타피드 이벤트 참여 시 감태 얹은 오란다 제공한다길래 뭐 특별할까 싶어 체크했는데 진짜 오란다 과자 위에 감태 올린 거더라 ㅎㅎ 크게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었으나 처음 보고 맛봐서 신기(?)했던.


먼저 제이타쿠동에 포함된 감태랑 생와사비 등을 가져다줬고 주문한 메뉴 맛있게 먹는 법을 담은 설명카드도 하나씩 줘서 식사 전 참고하면 Ok.

메뉴에 제공되는 소스와 먹는 법, 제이타쿠동은 덮밥이 1/3 정도 남았을 때 육수 부어달라고 요청하면 부어주고 밥, 육수, 감태도 추가하면 더 준다고 하니 좋았다.


제이타쿠동은 미쁘동[연어뱃살, 아까미(참치 등살), 도로(참치 뱃살), 새우, 오징어, 딱새우, 관자, 연어 등살, 연어알, 광어, 날치알, 대게살 등을 버무려 잘 지은 밥에 얹어냄)에 이꾸라(연어알)와 우니(성게알)를 얹어내서 미쁘동(16,0)보다 7천 원 비싼 23,0원.

우니가 비싸다 보니 가격대는 있는데 들어간 해산물 종류 생각하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닌 듯싶다.

양은 1명이 먹기 적당한 느낌(?)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간장을 절반이상 고루 뿌린 후 토핑 무너뜨려 비벼먹으라는데 ㅎㅎ


나는 간장은 패스해 버렸고 익힌 생선과 오이 들어간 소스를 부어 와사비 적량, 해산물 토핑 같이 잘 비빈 후


감태에 싸서 먹으니 별미.


토마토연어국수라길래 ㅋㅋㅋ 면이 밑에 깔려있는 줄 알았더니 연어를 면처럼 길게 손질해서 잘라서 메뉴명이 그렇다고 한다.

오이, 당근, 토마토 아삭한 채소에 달콤하면서 감칠맛 도는  소바육수, 왕새우 튀김 2개 얹어 제공하니 둘이서 하나씩 나눠 먹으면 딱.

 


소바 면 추가(2,0)는 필수 너무 시원하니 맛있다. 소바 사리엔 살얼음 육수에 메밀면 대파랑 같이 주는데 연어국수 그릇에 투하해서 같이 잘 비벼먹으면 된다.


연어 비릿한 맛 하나 없고 소바 육수도 단맛과 간 모두 적당하니 맛있더라.

원래 이런 메뉴가 양이 아주 많아 보이진 않은데 요건 또 달랐다. 채소랑 연어, 소바까지 추가하니 푸짐해 보이고 혼자 먹기 많아 보였음.

제이타쿠동은 적은 듯하나 밀도 높은 식재료(해산물)라서 그런지 제공된 양만 먹어도 포만감은 상당함.

그리고 아주 많이 먹을 수 없는 것이 어느 정도 양이 충족되면 물려서 많이 먹지 못하는 메뉴기도 해서 그런 듯 ㅎㅎ


제이타쿠동은 육수를 부어줘서 처음에 장국제공을 따로 안 한다고 하는데 밥양 1/3 남았을 때 감태랑 반찬 요청하면서 육수도 요청했는데 육수양을 아주 넉넉하게 주셔서 식사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밥 리필해도 되겠더라.

육수는 짭짤해서 밥만 건져먹다가 감칠맛 폭발하는 중독성 있는 맛이라 짠맛에도 불구하고 계속 맛보게 되는 그런 맛! 육수가 맛있으니 찐 맛집 ㅎㅎ


회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재방문하고 싶다 생각 들었던 미쁘동 성수점. 가까이 있으니 너무 좋다 🤭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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