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차병원 난임센터 첫 방문 후기|검사 과정, 비용, 난관조영술
자연임신을 준비하면서 난임센터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꽤 오래 했다.아직 임신을 시도한 지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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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마곡차병원 난임센터 첫 방문 후기를 남겼다.
검사 이것저것 받고, 난관조영술까지 하고 나니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영양제 챙겨 먹기.
교수님께서 난자의 질을 조금이라도 관리해보는 방향으로 몇 가지 영양제를 추천해주셨고, 남편도 같이 준비하면 좋다고 해서 둘이 먹을 것까지 한꺼번에 알아보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성분이랑 복용량을 설명해주셨으니 집에 와서 그냥 사면 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ㅋㅋ
집에 오는 길부터 폭풍 검색.
아이허브 들어가고
쿠팡 들어가고
네이버 검색하고
같은 성분인데 함량 다른 제품 비교하고
후기 찾아보고
가격 비교하고...
특히 DHEA 때문에 진짜 오래 걸렸다.

난임센터에서 추천받은 영양제
내가 추천받은 건 크게
DHEA
유비퀴놀(CoQ10)
이노시톨
프리네이탈
비타민D
그리고 남편은 남성 임신 준비용 영양제를 따로 준비했다.
집에 오자마자 하나씩 검색해봤는데 처음 들어보는 제품도 있고, 알고 있던 성분도 막상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비교하다가 최종적으로 구매한 제품들.

1. DHEA 25mg
이게 제일 구하기 힘들었다
이번에 영양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DHEA.
교수님께서 25mg을 하루 2개 먹어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막상 25mg짜리를 찾으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판매처가 많지 않았다.
아이허브부터 검색해봤는데 국내 배송이 제한되는 제품도 있고, 내가 원하는 함량과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허브 검색
→ 쿠팡 검색
→ 네이버 검색
→ 해외직구 검색
→ 다시 성분 비교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함ㅋㅋ
DHEA는 특히 인터넷에서 임신 준비 관련해서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인터넷 후기만 보고 먹은 게 아니라 난임센터에서 내 상태를 보고 교수님이 권해주셔서 복용하는 것.
이 부분은 꼭 구분해야 할 것 같다.
DHEA는 호르몬 전구체라서 일반 영양제처럼 아무나 장기간 먹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복용 여부와 용량은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맞다.



나는 25mg 하루 2개로 안내받았고, 일단 약 2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게 하나 있었다.
탈모.
원래도 나이가 들면서 앞머리랑 정수리 가르마 쪽이 예전보다 조금 비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DHEA를 검색하다 보니 탈모 관련 이야기가 보여서 순간 걱정됐다.
난자의 질 관리하려고 먹었는데 머리가 더 빠지면 어떡하지 싶어서ㅋㅋ
교수님께서도 복용하면서 탈모나 여드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일단 2개월 정도 경과를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복용 전부터 머리 상태도 조금씩 체크해보기로 했다.
구매 가격: 59,700원
DHEA는 가격보다도 내가 원하는 25mg 함량을 구하는 게 더 어려웠던 제품.


2. 유비퀴놀 200mg
두 번째는 유비퀴놀(CoQ10).
이건 임신 준비하면서 검색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것 같다.
CoQ10에는 유비퀴놀과 유비퀴논 형태가 있는데, 내가 구매한 건 유비퀴놀 형태의 제품.
내가 산 제품은 Qunol Plus Ubiquinol 200mg.
2병 구매했고 44,400원.
유비퀴놀은 세포의 에너지 생성과 항산화와 관련된 성분이라 난자 건강을 위해 난임센터에서 추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난자는 나이가 들수록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에너지 생성 능력이 중요해진다고 해서, 난자 질 관리를 목적으로 같이 복용하기로 했다.
나는 200mg 제품으로 하루 2개 복용하는 방식으로 챙기고 있다.
처음에는 CoQ10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까 함량도 정말 다양하고 유비퀴놀인지 유비퀴논인지도 다르더라.
그래서 이것도 그냥 아무거나 사기보다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용량에 맞춰서 골랐다.

3. 이노시톨
그리고 이노시톨.
이것도 임신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검색했던 성분.
내가 구매한 건 콜린 미오 이노시톨 4000 제품이다.
가격은 25,590원.
이노시톨은 난포와 배란, 인슐린 대사 등과 관련해서 임신 준비나 여성 건강 목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성분이다.
다만 이것도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노시톨 먹으면 무조건 임신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될 것 같고, 나는 난임센터에서 추천받은 영양제 중 하나라서 같이 챙겨 먹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가루 형태라 물에 타서 먹는 제품인데, 캡슐만 계속 먹다가 가루 하나 추가되니까 오히려 이것만 따로 챙겨 먹게 됨ㅋㅋ

4. 쏜리서치 프리네이탈
임신 준비하면서 빠질 수 없는 프리네이탈 영양제.
내가 선택한 건 Thorne Basic Prenatal.
2병 구매했고 결제금액은 49.23달러였다.
임신 준비용 종합비타민이라 엽산을 비롯해 임신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다는 게 장점.
나는 이것저것 영양제를 따로 먹다 보면
'이 성분은 먹었나?'
'이건 중복 아닌가?'
이렇게 헷갈릴 것 같아서 기본적인 종합비타민을 하나 두고 필요한 것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다만 프리네이탈은 제품마다 1일 섭취량과 성분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 복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구매한 제품 라벨과 병원에서 안내받은 복용량을 기준으로 먹는 게 맞다.


5. 비타민D
그리고 비타민D.
내가 구매한 건 NOW Vitamin D 1000 IU.
가격은 11,190원.
비타민D도 임신 준비하면서 많이 들어본 성분이라 기본적으로 챙기기로 했다.
프리네이탈에도 비타민D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무조건 추가로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전체 섭취량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영양제 이것저것 사다 보니까 느낀 건데,
'좋다고 하니까 추가'가 아니라 성분이 겹치는지 보는 게 진짜 중요하다.
그리고 남편 영양제
이번에는 나만 준비한 게 아니다.
남편도 같이 시작하기로 했다.
임신 준비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여성 쪽만 신경 쓰게 되는데, 정자도 생성되고 성숙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남편도 같이 관리하는 게 좋다고 해서 남성용 영양제를 따로 알아봤다.
내가 구매한 건 FertilAid for Men.
가격은 45,630원.
남성 임신 준비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여러 영양소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제품.
남편은 여기에 집에 있던 오메가3도 같이 먹고 있다.
그리고 전에 궁금했던 게
"남편도 엽산을 따로 추가로 먹어야 하나?"
였는데, FertilAid for Men 자체에 엽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일단 별도로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이것도 남편의 식습관이나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질 수 있으니 무조건 남성 영양제 하나면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현재 먹는 제품의 성분을 확인해서 중복되지 않게 챙기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결국 내가 먹는 건 몇 개?
처음에는 몇 개 안 될 줄 알았는데 모아놓으니까 꽤 많다ㅋㅋ
내가 먹는 것
DHEA 25mg
→ 하루 2개
유비퀴놀 200mg
→ 하루 2개
프리네이탈
→ 제품 표시 및 병원 안내량에 맞춰 복용
이노시톨
→ 하루 1회
비타민D
→ 하루 1회
그리고 오메가3는 집에 있던 제품이 있어서 함께 챙기고 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싶었는데 며칠 챙겨 먹다 보니 나름 루틴이 생겼다.

남편은?
남편은 훨씬 간단하다.
FertilAid for Men + 집에 있던 오메가3.
남편까지 영양제를 챙기기 시작하니까 아침마다 둘이 약통 앞에 앉아 있는 게 좀 웃기긴 하다ㅋㅋ
그래도 임신 준비를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둘이 같이 준비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기도 했다.
그래서 영양제에 얼마 썼냐면
이번에 실제로 구매한 금액을 적어보면

제품 구매금액
DHEA 25mg 59,700원
유비퀴놀 200mg 2병 44,400원
콜린 미오 이노시톨 4000 25,590원
비타민D 11,190원
FertilAid for Men 45,630원
Thorne Basic Prenatal 2병 $49.23
여기에 집에 있던 오메가3는 추가 구매하지 않았다.
한 번에 주문하다 보니까 결제할 때는
'영양제만 샀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싶었다ㅋㅋ
특히 DHEA랑 유비퀴놀, 프리네이탈까지 여러 개를 한꺼번에 준비하니까 처음 지출이 꽤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 2병 또는 몇 달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 한 달 단위로 생각하면 한 번에 결제한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왜 이렇게까지 챙겨 먹냐면
사실 영양제가 임신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것만 먹는다고 난자의 질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나도 처음에는
'영양제 먹는다고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만 40세이고,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관리를 최대한 해보고 싶다는 마음.
특히 교수님이 일단 2개월 정도 몸을 관리해보고 경과를 보자고 하셨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은 최대한 꾸준히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인터넷 검색해서 임의로 조합한 게 아니라 난임센터에서 현재 내 상황을 보고 추천받은 성분을 기준으로 구성했다는 것.
DHEA처럼 호르몬과 관련된 제품은 특히 더 그렇다.
DHEA 탈모는 괜찮을까?
사실 이건 나도 계속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원래도 앞머리나 정수리 가르마 쪽이 예전보다 조금 비어 보인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DHEA 검색하다가 탈모 이야기를 보고 살짝 겁먹었다.
그래서 무작정 장기간 먹을 생각은 없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선 2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기로 했다.
머리가 눈에 띄게 빠지거나 피부 트러블 같은 변화가 생기면 그냥 참고 먹기보다는 병원에 이야기할 생각.
이건 앞으로 2개월 동안 직접 체크해봐야 알 것 같다.
임신 준비하면서 느낀 점
난임센터 가기 전에는 임신 준비라고 하면
엽산 먹고
술 줄이고
운동하고
이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병원에 가보니까 검사도 해야 하고, 내 몸 상태도 확인해야 하고, 남편도 같이 준비해야 하고 생각보다 할 게 많았다.
그리고 영양제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상태에 맞는 것만 골라서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지금은 일단 2개월.
꾸준히 먹어보고 자연임신도 계속 시도해보고,
그 이후 검사 결과와 상황을 보고 다음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과연 두 달 뒤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DHEA 때문에 탈모가 생기는지ㅋㅋ, 몸에 특별한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다음 검사에서는 난소 상태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건 나도 궁금해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일단 지금은...
먹어보자. 꾸준히.
그리고 두 달 뒤에 결과가 나오면 또 솔직하게 남겨보기로.
※ 이 글은 개인적인 임신 준비 및 난임센터 진료 경험을 기록한 후기이며, 영양제의 복용 여부·용량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DHEA는 호르몬 관련 성분이므로 임의로 복용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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