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놀러 갔다가 친구가 현백 지하에 맛있는 베이글 집이 있다고 해서 두어 번 사 먹게 된 베이글리스트 베이글.
백화점 식품관에 팝업 스토어로 잠깐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갈 때마다 보여서 몇 개씩 포장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어딘가 매장이 있을 거다 싶어서 찾아보니 마곡이 본점이고 현대, 롯데 백화점에 팝업으로 판매하는 것 같더라.
부천에 갔다가 마곡에 갈 일이 있어서 마감시간 1시간 전인가 방문했더니 베이글 전부 품절이라 ㅠㅠ 주문 가능한 베이글이 하나도 없었고 음료만 주문 가능하다기에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 베이글 맛집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맛집 베이글리스트 마곡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5 마커스빌딩 102호 (마곡동 774-12)
영업시간: 10:10 - 20:30
문의: 0507-1421-3038
이틀 뒤 일산에 가게 되어 가기 전에 베이글리스트 들려보려고 검색했는데 네이버로 베이글 예약 구매하면 당일 예약 가능하고 오후 4시 전에 수령하면 된다고 해서 4개 예약해 놨다.
베이글 기프트 박스 주문은 4개, 6개 주문 가능하고 종류는 선택 불가, 6개 구매 시 18% 할인으로 4개(16%) 보다 2% 더 할인해 주더라.
베이글은 인기 베이글로 구성되어 있고 크림치즈 구성은 2개(플레인 크림치즈, 대파갈릭크림) 동일하다.
예약한 4개 베이글 구성은 플레인, 치즈감자, 바질토마토, 블루베리마블로 그냥 먹어도 다른 부재료와 곁들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음.
그런데 얼마 전 출시된 신메뉴 3종(곶감 크림치즈 호두 베이글, 인절미 베이글, 쑥모찌 베이글)이 너무 궁금한데 마곡 본점에서만 한정 기간(25.1.22 ~ 2.28),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12시 전에 서둘러 도착했다 ㅎ
마커스빌딩 지하에 무료주차 1시간만 가능해서 주차는 좀 박한 감이 있음 ㅠ 이후 1시간에 4천 원이라 주차시간 초과할까 봐 포장 주문한 거 픽업하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거 담고 매장 한 번 둘러보고 나오려고 재빨리 움직였는데 도착한 시간에 사람이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고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12시 좀 넘으니 사람이 몰리더라.
신메뉴 베이글 3종과 나머지 베이글 종류 합치면 10가지 이상은 될 것 같고, 베이글 샌드위치, 수프와 샐러드, 커피와 음료도 판매해서 식사대용으로도 좋아 매장에서 먹고 가는 이들도 많았음.
베이글 샌드위치 사 먹고 싶었는데 점심에 수제버거집에 가기로 해서 샌드위치는 다음에 가게 되면 먹을 생각.
예약한 4 pcs 세트 외 4개(벌꿀집 고르곤졸라, 인절미, 곶감 호두, 쑥모찌 베이글) 추가로 구입했다.
카운터에 보니 영수증 이벤트 참여 시 오늘의 베이글 치즈감자 베이글을 천 원에 제공하고 있어서 참여했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로 오픈 후 11시까지 수프 2종 2천 원, 눈/비 오는 날 아메리카노 무료 증정, 15-17시 그릭요거트 3천 원에 제공하는 쿠폰 증정하길래 수프 할인이랑, 아메리카노 한 잔도 무료로 받아서 득템한 기분.
베이글 좋아하면 네이버 예약 주문해서 할인받고 카카오톡 친구추가 이벤트로 혜택 꼭 받으시길!
수프는 시금치 캐슈넛과 그린 어니언 진저 중 선택 가능했는데 그린 어니언이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선택함.
예약한 베이글과 수프는 선물했고, 카페에서 직접 산 베이글은 그날 밤과 다음날 식사 겸 간식으로 먹었는데
최애 허니 고르곤졸라는 고르곤졸라 풍미와 달콤한 꿀맛에 부드럽고 고소한 베이글 때문에 한 번 맛보면 멈출 수가 없어 저녁에 뚝딱함.
곶감 호두도 부드러운 곶감과 고소한 호두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최애 과일 중 하나인 곶감과 최애 견과류 호두 믹스라 별미였다.
인절미 베이글은 설빙 인절미 빙수를 베이글로 재현했다고 보면 되는데 맛은 덜 달고 고소한 편으로 빵 사이에 찰떡이 샌드 되어 있는 스타일.
쑥모찌는 베이글 반죽에 은은한 쑥향이 묻어나고 부드러운 찹쌀을 같이 말아 구워낸 맛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 맛있다!
이럴게 많이 샀는데도 하루 이틀이면 다 먹어서 ㅠㅠ 매장이 가까웠으면 하는 소망이.
베이글 좋아해서 내로라하는 베이글 집 대부분 방문했으나 가격 대비 재료에 진심이고 베이글도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 유지하고 부재료 원물도 그대로 살려 맛의 특징을 잘 잡아내는 곳이라 질리질 않는다.
최애 베이글 집으로 등극한 베이글 맛집!
분위기도 좋아 브런치 모임 데이트 장소로도 굿 👍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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