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인신고를 마치고 드디어 정식 부부가 된 기념으로 외식을 하게 됐다. 특별한 날인 만큼 평소 둘 다 좋아하는 메뉴를 고민하다가 신랑의 최애 음식인 간장게장을 먹으러 김포 양촌에 위치한 칠중하가든 김포점을 방문했다.






신랑은 평소에도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맛있는 간장게장 집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늘 이야기했다. 너무 짜거나 비린 맛이 강한 곳도 많고, 게의 상태가 아쉬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김포 간장게장 맛집 칠중하가든 김포점, 연평도 암꽃게와 보리굴비 정식 후기
주소: 경기 김포시 양촌읍 석모로 91 칠중하가든 김포점(석모리 1011-2)
영업시간: 평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0:00, 주말 브레이크 타임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문의: 0507-1321-0066


우리는 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 보리굴비는 물론 다양한 반찬과 밥, 국, 후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칠중하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놀랐던 점은 이곳이 무려 36년 경력의 다이닝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매장이라는 사실이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가 음식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는 설명을 듣고 더욱 기대가 커졌다.




잠시 후 상이 차려졌는데 정말 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기본 반찬만 해도 12첩에서 15첩 정도가 제공되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게 담겨 나와 보기만 해도 입맛이 살아났다. 계절 반찬부터 나물, 장아찌, 샐러드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정식 메뉴에 보리굴비까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보리굴비는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었고, 녹차물에 밥을 말아 함께 먹으니 입안 가득 깊은 감칠맛이 퍼졌다. 간장게장만 맛보러 왔다가 보리굴비에도 반해버린 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간장게장. 이곳 간장게장은 100% 국내산 연평도 암꽃게를 사용한다고 한다. 살이 꽉 차 있고 알과 내장이 풍부한 암꽃게를 사용해 비주얼부터 남달랐다. 게딱지를 열자 노란 내장과 알이 가득 들어 있어 절로 감탄이 나왔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간장의 맛이었다.
일반적으로 간장게장은 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곳의 비법 간장은 과하게 짜지 않고 감칠맛이 깊었다. 비린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평소 간장게장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한입 먹어보니 게살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짭조름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밥 위에 게살을 올려 먹어도 좋고,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왜 신랑이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는지 알 수 있었던 순간.
특히 비리지 않고 짜지 않은 간장이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보였는데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함께 나온 새우장은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전복장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숙성된 맛이 느껴졌고, 메인 메뉴 못지않은 만족감을 선사함.


간장게장 맛집 찾는다면 방문해봐도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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