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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성수 파스타 맛집 웨이팅 필수 미슐랭 파스타 맛집 팩피(FA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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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근처 5년 연속 미슐랭 파스타 맛집 팩피.

몇 년을 혼밥 하긴 멋쩍어서 벼르다가 ㅎㅎ 친구가 성수동 온다길래 예약 후 방문하게 된 성수 파스타 맛집 팩피.

매장이 12석 정도 (키친 쪽 바 테이블 8석, 창 측 바 테이블 4석)로 협소한 공간이라 워크인은 불가, 캐치테이블을 통해 점심, 저녁 예약 가능하고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은 인당 3만 원이 있는데 예약일에 방문하면 결제취소 된다.

방문일과 원하는 시간이 있어 몇 개 안을 놓고 잠시 고민하는데 예약이 금방 차서 될 수 있음 빨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음.

성수 미슐랭 파스타 맛집 팩피(FAGP)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102호 (성수동 1가 656-947)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매주 월, 화 휴무
문의: 0507-1428-7595

위치는 뚝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전용 주차 공간이 없어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뚝섬유수지공영주차장에서 가까워서 주차하기 나쁘지 않음.



100% 예약제 식당으로 예약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프라이빗 함이 있는 곳! 출입문 비밀번호는 예약 2일 전 최종 안내 메시지에 유의사항으로 안내된다.

비번까지 있는지 몰랐는데 입구에 도착해서 알았네 ㅎㅎ


예약시간 15분 전에 도착해서 비번 찍고 들어가니 아담하면서 캐주얼한 분위기의 매장으로 오픈형 키친이라 음식 맛이 더 기대되더라.


2인이 앉을 3자리가 남았는데 먼저 오는 순서대로 자유롭게 선택해서 앉을 수 있었고 주방 쪽과 창 측 자리 고민하다 창 측으로 자리했는데 옆에 앉은 분들은 외국인 관광객인 거 같더라.

외국인들한테도 나름 핫한 성수동이라 외국인 손님도 생각보다 많았음.


일행이 도착해서 메뉴 살펴봤는데 스몰 디쉬 2가지, 파스타는 5종류, 와인 디쉬와 디저트 각 2가지, 파스타 전문점이면 식전빵과 피클은 기본 무료 제공할 만하기도 한데 사이드 디쉬로 빵과 피클을 각 5천 원씩 받고 있었다.

고로 기본 찬은 없음 ㅠ 피클 없이 먹는 파스타는 좀 느끼할 수도 있으니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긴 함. 다른 리뷰 살펴보니 오이만 있는 건 아니고 나름 여러 채소로 담근 수제피클인 것 같더라.


와인 셀러가 있어서 보틀 와인 판매하나 보다 싶었는데 화이트, 레드, 내추럴 모두 보틀 와인만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병당 55,0 ~ 350,0선.


일자형 테이블이라 소지품 보관은 자리 앞 안쪽에 있는 고리에 하라고 안내해 줬고 출입구 쪽 와인셀러 옆에 외투 헹거가 설치되어 있었다.

팩피의 시그니처 파스타인 고수 스파게티(25,0)와 많이들 주문하는 오징어 리가토니(27,0) 파스타 두 개에 홍새우, 대파, 달걀(19,0) 스몰 디쉬 하나 총 3개 주문했다.

둘이라 양이 많을까 봐 싶었는데 양이 적은 편이라 1인 1 파스타 가능한 수준으로 보통 식사량 갖고 있으면 사이드 디쉬 추가해야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네.


스몰 디쉬먼저 제공됐고 맵지 않게 손질한 대파와 매콤 짭조름한 새우살에 계란 노른자와 파 소스를 뿌려 둥글 납작하게 담아낸 요리로 아래서부터 떠먹으면 된다고 함.


탱글한 새우 식감에 녹진한 소스 조합이 좋았는데 짠맛이 좀 덜하면 좋았을 것 같지만 다 먹긴 했다 ㅎㅎ 대파를 이렇게 활용하니 신선했다. 여긴 흔한 재료로 흔하지 않은 스타일의 메뉴를 만들어 내는 조합 맛집인 듯함.


제일 기대됐었던 고수 스파게티는 초록색 좋아하는 💚 내가 애정할만함 비주얼.
코코넛 밀크 크림, 닭가슴살, 고수잎, 오이, 고수 퓌레, 고수 오일로 만든 그린 &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신선한 비주얼의 파스타.

 


고수 향이 아주 세지 않고 코코넛 밀크 크림이 들어있어 고수 퓌레를 같이 잘 섞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닭가슴살 양이 좀 빈약한 것 같아서 좀 더 많이 넣어주면 좋겠네. 고수 입문자도 고수에 반하게 만들만한 파스타 맞다 ㅎㅎ 녹진한 크림 아삭한 식감에 향긋한 향, 파스타 삶은 정도 모두 합격점이었음.


이어서 제공된 오징어 리가토니는 태운 레몬 즙을 쭉 짜서 상큼함을 더한 후 고루 섞어 먹으면 되는데

 


브라운 버터, 오징어, 로메인, 견과류로 맛을 내어 고소하고 담백하며 쫄깃 오독오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맛인데 재료 조합 등 모두 괜찮았지만 역시 간간해서 그냥 먹긴 좀 짜더라.


두 가지 파스타 중 우리가 더 맛있게 먹은 파스타는 고수 스파게티!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스타일이라 조만간 혼자 와서 고수 스파게티만 다시 먹고 오지 않을까 싶다.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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