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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여주 유가장 아울렛 근처 무한도전 매운짬뽕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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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토요일 함박산 태백산 가기 전에 점심 먹으러 들린 여주 매운 짬뽕집 유가장.


캠핑이나 등산, 여행할 때 오며 가며 맛있는 짬뽕집이나 음식점 찾아다니는 식도락도 즐기고 있는데 매운 음식에 꽂혀서 이때 방문한 곳은 6단계 매운맛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짬뽕집.

보통 매운 게 아니라고 해서 맵부심 있는 나도 살짝 긴장되면서 궁금하더라 ㅎㅎ


여주 매운 짬뽕 맛집 유가장

주소: 경기 여주시 세종로 46번 길 17-1 (창동 157-1)
영업시간: 평일 11:00 - 15:00, 주말 11:00 - 18:00 (브레이크타임 14:00 - 16:30)
문의: 031-884-1412


전용 주차장은 없었고 가게 앞이나 근처 적당한 데 주차하고 와야 하는 곳. 주택가 골목이라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왔는데 토요일 12시쯤에 도착했는데 몇 팀 대기하고 있었고 나중엔 더 늘어났다.


입구 오른쪽에 주문서가 놓여있는데 대기가 없어도  작성 후 기다리면 자리안내 해준다고 하더라.

주문서는 이름, 인원, 짬뽕 매운맛 6가지, 백짬뽕과 만두가 전부.


여주 유가장 짬뽕의 매운맛은 왕초기, 초초기, 초기, 반단계, 1단계, 2단계로 덜 매운 단계에서 가장 매운 단계로 나뉜다고 함.

왕초기 - 매운 라면 정도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
초초기 - 맛있게 매운맛 (속이 확 풀리는 맛있게 매운맛)
초기 - 두피에 땀나는 맛
반단계 - 약간 매운맛
1단계 - 눈물 나게 매운맛
2단계 - 머리에 쥐 날 정도로 매운맛

단계가 높아도 면은 맵지 않으니 모든 매운맛에서 국물까지 다 먹어야 지존이란다 ㅎㅎ


매운맛 선택 고민하다가 남자 친구는 반단계, 나는 2단계로 골랐는데 2단계 체크하는데 왜 떨리든지 ㅎㅎ 만두도 주문했다.

다른 분은 어떤 맛 주문했는지 궁금해서 보니까 매워봤자 반단계가 최고인가 보다.

가격은 짬뽕 12,0, 튀김만두 7,0이었음.(24년 1월 20일 기준)


짜장과 요리 없는 중국집이라니 이 집은 매운 짬뽕 만을 위한 집이니 짬뽕에 진심이라면 방문해도 괜찮음.


동그란 단무지에 양파, 춘장, 초간장은 만든 거 같은데 오래돼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네 😅


얇피만두 스타일의 만두 튀김인데 고기랑 부추소가 제법 양껏 차있다. 짬뽕 먹기 전에 다들 튀김만두로 위장이 놀라지 않게 속을 달래고 보호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먹는 중.

만두는 촉촉하고 바삭하니 맛있다.


5분 정도 후에 고대하던 짬뽕이 나왔는데 매콤한 냄새와 붉은 짬뽕색이 예사롭지 않음.

 

최근 먹은 음식중 가장 매웠던 이천 돼지두루치기 원조식당

최근에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맵고 깔끔한 맛을 자랑했던 경기도 이천 돼지두루치기 원조식당. 매운 거 좋아하는 내 입맛 충족시키기 위해 남자친구가 매운 음식 맛집 찾아서 데려가는 일이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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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2단계는 머리에 쥐 날 정도의 맵기라고 했는데 이천에서 먹었던 돼지두루치기의 맵기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짬뽕지존에서 먹은 4단계 보다 훨씬 맵고 걸쭉한 농도.


아무래도 들어가는 고춧가루 양이 많아서 그런지 덜 매운 맛보다 텁텁한 면은 있음. 완뽕하고 싶었지만 면이 너무 많아 남자 친구한테 반 이상을 덜어서 그나마 국물 많이 먹었다.


밥 없이 2단계 국물을 2/3는 떠먹었는데 두려워했던 것과 달리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약간 허탈? ㅎㅎ
(디진다 돈가스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 이 정도 맵기는 아무렇지 않음)

남친이 주문했던 반단계 맵기도 충분히 매운 편이었고 2단계와 아주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어서 매운 거 못 먹는데 도전해보고 싶으면 초기 or 반단계 정도 먹으면 적당할 듯.

매운 걸 싫어하면 그냥 왕초기 or 초초기 선에서 주문하면 ok.

리뷰 보니 그때그때 맵기가 좀 차이 있다고 해서 정량을 넣어 조리하는지 모르겠지만 만두는 일관된 맛이라고 함 ㅋㅋ

짬뽕은 채소(양파, 배추, 당근, 파, 버섯) 약간의 해물이 들어있었고 고기는 없었던 것 같음. 고기짬뽕은 아닌데 고춧가루 때문에 그 정도 농도는 나오는 듯.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짬뽕과 매운 걸 좋아한다면 여주 지나갈 때 한 번 방문해 봐도 나쁘지 않은 정도.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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