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고 뽀얀 국물에 진한 고기 순대는 거부할 수 없는 맛.
최소 하루 한 끼는 맛있는 거 먹자 주의라 편백 정식이 있는 순댓국 맛집인 청와옥 을지로 3가역점을 찾았다.
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 바로 옆이라 초역세권.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 가능한데 이른 점심에 갔더니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을지로3가역 순댓국 맛집 청와옥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10 1층 1호 (을지로3가 346-1)
영업시간: 08:00 - 22:00 (라스트 오더 21:10)
문의: 0507-1448-1309
위치: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오른쪽
한옥 분위기에 전통미가 느껴지는 도자기, 놋그릇 등 소품과 병풍, 자개벽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좀 일찍 갔더니 자개벽 있는 4인석 쪽으로 안내받아서 넓고 여유있는 자리라 좋았는데 바로 옆 4인석도 혼자 온 사람이 혼밥하고 있어서 1인 전용으로 주는 자린가보다 싶었음.
순댓국밥과 편백정식, 수육, 육사시미, 육회, 오징어 숯불구이, 술국, 주류 음료와 추가메뉴로 영양솥밥, 어린이 국수, 통영어리굴젓도 판매중.
지난 번에 편백정식 먹었는데 이번엔 오징어 숯불구이도 궁금하더라. 혼자 먹기엔 양도 가격도 적진 않아 둘이 오면 딱이겠다 싶었지만 궁금해서 청와옥 순대국밥 보통(10,0)에 오징어 숯불구이(9,9) 주문했다.
기본 찬은 섞박지, 무채, 부추, 씨앗젓갈, 쌈장, 새우젓이 제공되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순대국밥은 고기만, 순대만 선택 가능한데 비계 없이 살코기 + 순대도 선택 가능하면 좋겠다.
양념장은 풀지 않고 한 큰술 담아 제공하는데 뽀얗고 진한 오리지널 육수 맛을 좋아해서 양념장은 거의 덜어내고 먹었는데 건더기 양에 비해 국물 양이 부족해서 국물 추가요청하니 대접에 고기까지 담아 아주 넉넉하게 줘서 만족스러웠다.
얼큰 순대국밥은 3단계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는데 오징어볶음은 맵기 조절이 안된다더라.
불맛은 많이 나서 좋고 오징어는 몸통위주 부드럽고 질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파가 잔뜩 들어있어 파기름으로 볶은건지 간도 적당한 편 맵기는 좀 약했지만 맛있게 집어 먹었다.
몇개 먹다가 다 못 먹으니 포장요청해서 부모님 드렸더니 저녁에 충무 김밥처럼 곱창김에 싸서 맛있게 드셨음.
오징어 볶음이나 육회를 주문한다면 두 가지 메뉴를 활용해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데 메뉴판 하단 참고하면 ok.
순댓국은 1그릇의 순댓국을 위해 8시간 끓이고 6시간 숙성시켜 매일 매장에서 정수된 물로 만든다고 한다.
비계 제외한 건더기 국물 남김없이 클리어. 언제먹어도 다시먹어도 맛있는 깔끔한 청와옥 순댓국.
후식으로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도 준비되어 있다!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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