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가 필요해서 힐링되는 공간에서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안국 삼청동 카페 오설록티하우스 현대미술관점을 찾았다.
평일 영업시간이 짧은 것이 흠이라면 흠인데 그래도 낮에 시간 내서 방문하니 좌석 경쟁할 것 없이 여유롭게 창가 쪽 테이블로 자리할 수 있었다.
햇빛이 드는 건 좋긴 한데 계속 앉아있으니 자외선과 열기 차단할 만한 블라인드가 없어서 셀프 차단이 필요했다. 양산 펴고 있자니 너무 커서 좀 그럴 거 같아 그냥 손수건 뒤집어쓰고 앉아있었음.
매장 안쪽 자리로 앉으면 해결되지만 중앙 자리엔 콘센트가 없어서 ㅠㅠ 배터리 충전하는 것 때문에 처음 자리한 자리를 벗어나기 힘들어서 쭉 자리했다.
삼청동 카페 오설록티하우스 현대미술관점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165)
영업시간: 월 - 금, 일 10:00 - 19:00(라스트 오더 18:30) 토 10:00 - 21:00(라스트 오더 20:30)
문의: 070-4483-5999
위치는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린다. 삼청동 현대미술관 쪽으로 걸어가면 됨.
미술관 건물이라 모던하고 통창으로 보이는 초록 잔디뷰가 좋다. 비 내렸다 개고 반복하는 거 보는 것도 힐링.
주문은 늘 먹는 녹차 오프레도에 녹차치즈 케이크 주문. 근데 오설록 vip 음료 100% 쿠폰 있어서 치즈케이크 값만 결제했다.
직원 분들 친절해서 좋음. 서비스 마인드 제대로 창작하셨네 👍
치즈가 냉동된 걸 해동해서 그런지 아주 꾸덕한 느낌은 아닌데 위에 설탕 코팅이 되어있는 부분은 긁고 시트 위에 있는 녹차 치즈 부분만 먹으면 덜 물려서 1인 1조각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오프레도는 이번엔 슬러시는 거의 못 먹고 아이스크림만 홀랑 먹고 왔네~ 🍵🍦
평일 마감이 6시 반 까지라고 하는데 마감 임박할 때까지 시간 보내다 나왔는데 매장에서 키우는 분재, 화분에 물 주고 내가 앉은자리 옆에 햇빛까지 쐬어주더라.
이런 싱그러움 놓칠 수 없어 사진으로 담고 흡족해했다.
- 내 돈 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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