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아빠 때문에 알게 된 서판교 떡맛집 명가떡방.
그때 송편과 찹쌀떡 사 오셨는데 떡 맛보고 반해서 찹쌀떡 생각날 때 종종 들려 사 먹곤 하는 판교 떡맛집!
떡집은 모름지기 아침 일찍 가야 원하는 떡 맛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 출근하면서 잠깐 들러보기로 하고 오랜만에 방문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 근처고 떡집 단독 건물에 전용 주차공간(대략 10대 정도?)이 있어서 주차하기 용이해서 차 가지고 방문하기 편함.
분당 판교 운중동 떡맛집 명가떡방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51번 길 8 (운중동 352-4)
영업시간: 매일 07:30 - 18:00
문의: 010-7659-7289
아침 시간에도 사람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앞서 온 한 명이 떡 사가지고 가더라. 해서 혼자 여유롭게 나온 떡 둘러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았음.
영양찰떡은 원하는 종류 골라 담으면 10개 18,000원
붉은 팥앙금 들어간 찹쌀떡은 10개 16,500원이라 보통 가면 요 두 종류로 담아 오게 되더라.
찹쌀떡은 원래 쑥맛도 있는데 쑥은 요즘 늦게 나온다고 10시는 넘어야 한대서 아쉬웠다 ㅠㅠ 흑임자 위주로 담고 자색, 일반 찹쌀떡 섞어 담고, 찰떡은 쑥설기, 흑미 설기 포함 열 종류 정도 되는데 좋아하는 찰떡으로 야무지게 담아봄.
찹쌀팥완두배기 시루떡은 중복, 오리지널 영양찰떡도 중복으로 각 2개씩 담아 결제하니 총 34,500원.
약과 종류도 많고 양갱, 강정 같은 전통 한과 누룽지 등 주전부리 종류도 많다. 냉장고엔 깐 밤, 장류, 배도라지청, 식혜도 판매하고 있음. 모두 가격대는 분당치고 착한 편.
집에서 멀지 않지만 어쨌든 차로 15분 정도는 가야 하니 한 번 갈 때 넉넉하게 사 오는 편.
찰떡이라 냉동보관 후 먹기 직전 자연해동하면 쫄깃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양도 보관하기 어렵지 않음.
여기 팥이 매일 삶아 사용하고 방부제나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가급적 당일에 먹는 게 좋고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때문에 송편도 작은 팩은 만 원, 큰 팩은 이 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깨소 듬뿍 들어간 고소한 송편. 아는 맛이라 맛보고 싶긴 했으나 맵쌀보다 워낙 찰떡을 좋아하는지라 쑥설기 하나 제외하곤 다 찹쌀떡과 영양찰떡만 담아왔음 ㅎㅎ
차 안에 항상 가져 다니는 아이스보냉백에 보냉팩 함께 담아 떡과 함께 보관하고 찹쌀떡과 영양찰떡 반씩 나눠 담으려고 사무실에서 다시 포장하면서 콩떡 하나 뜯었음. ㅋㅋ
이렇게 많은 콩(서리태) 붙은 찰떡 흔치 않은데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좋고 아주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다구리 하니 누구나 맛있게 먹을 정도의 떡이다.
콩도 아주 무르지 않게 적당히 삶아져서 식감도 괜찮음.
다음날 아침에도 영양찰떡 하나 먹고, 점심엔 엄마랑 쑥설기 나눠먹고 하나만 먹어도 떡이 커서 식사 대용으로 충분함.
오랜만에 명가떡방 떡 먹으니 좋긴 한데 뒤늦게 밀려오는 칼로리 걱정 🥲🤣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 ㅎㅎ
- 내 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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