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를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가봐서 덜 복잡하면서도 새로운 곳을 찾아보고 싶어서 방문한 교토 북부 야세히에이잔구치역 쪽.
에이잔 트램과 마운틴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히에이산에 오르면 교토의 시가지와 시가현의 비와코 호수 양쪽 모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발 848m로 교토 평지보다 기온이 2-3도 낮아 쾌적한 환경과 멋진 풍경으로 특히 여름에 피서지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단풍 절정인 가을에도 장관이던데 아쉽게도 동절기엔 안전상의 이유로 운휴(25년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라 올 12월 여행 계획이 있다면 동절기 운휴 전 방문을 고려해 봐도 좋을 듯싶다.
트램과 케이블카 타고 돌아다니면 순환버스도 있는데 무료셔틀이면 좋겠으나 일본 답게 성인 1회 탑승 시 250엔이고 교토 1일 버스 지하철 무료승차권 사용은 불가했다.
버스를 타면 오쓰시 쪽 비와호 호수 방향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이나 연력사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하차지점은 연력사 앞 휴게소 같은 곳이었다.
반대쪽으로 내려가자니 돌아오는 게 걱정이고 연력사(옌랴쿠지)라고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는데 너무 춥기도 했고 해당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패스하고
휴게소에서 와라비모찌와 말차 아이스크림 먹으며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아이스크림은 프레페레 스타일이네. 쫀득~ 맛있다. 와라비모찌도 굿 ㅎㅎ 먹고 나니 다시 오한이 ㅋㅋ 중국인이 나가면서 문을 열고 그대로 가버려서 입 돌아가는 줄 알았다. 😢
기념품도 팔길래 구경하다가 귀여운 패턴의 수건과 손수건 하나씩 구입하고 버스가 와서 반갑더라. 다시 버스에 올라 하행하기 위해 역행했다.
버스에서 보던 풍경 밖에 나와 실제 구경하니 멋있더라. 날이 맑아서 시야확보가 잘돼서 좋다.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니 대기공간과 뷰스팟이 나왔는데 이곳이 여행 플랫폼에 소개된 히에이잔 영문이 있는 포토존이더라.
케이블카 트램 타고 내려와서 트램 정거장 왼쪽에 단풍의 길이 장관이다~
날씨는 한 겨울인데 풍경은 가을의 절정인 느낌이라 새롭더라.
가을풍경 제대로 감상하면서 다음 목적지는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근처에 있는 마차하우스.
말차 파르페와 티라미수 먹으려고 움직이면서 ㅎㅎ
마루야마 공원, 니넨, 산넨자카 등도 두루 둘러봄.
마루야마 공원에는 100년 된 호텔 쵸라쿠칸(장락관)에서 애프터눈 티 즐겨봐도 좋은데 여긴 예약이 쉽지 않아짐.
확실히 인기 있는 관광지로 접어드니 인파가 남다르다.
캐릭터 굿즈 구경하면서 눈요기하고 히에이잔에서도 아이스크림 하고 와라비모찌 먹었는데 점심도 디저트를 선택하다니 난 말차에 진심이다 💚
마차하우스가 헤이안신궁 쪽 가와라마치도 있고 내가 방문한 기요미즈 히가시야마랑 한 곳 더 교토에 총 3개 매장이 있더라.
기요미즈데라 쪽 매장이 가장 고즈넉한 느낌이라 이 지점으로 방문했는데 만족. 가격대도 착한 편이고 양도 맛도 굿 👍
다음 목적지는 캠핑용품 구경하기 위해 기온시조 쪽으로 이동하면서
청수사 구경하고 귀여운 소품 저렴하게 파는 미하스피투. 여전히 가격 착하고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으로 가득했다.
조금 더 직진하면 미하수 피투와 같은 라인에 있는 이색 고구마 디저트 맛집도 맛있고 건강한 디저트라 만족.
스노우피크 매장은 FUJII DAIMARU 6층.
규모가 작고 캠핑용품보다 의류 중점인 것 같아
캠핑용품 보려면 아라시야마 매장 방문 추천.
테라마치 거리에 있는 몽벨 교토점 매장 규모가 큰 편이라 한 번 방문해 봐도 괜찮다.
니시키시장도 이동하기 편해서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맛보기 음식도 권해서 먹어보고 재밌음.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인 난가 매장도 방문해 봤는데 딱히 구매할 만한 건 없어서
드럭스토어에서 휴족시간 저렴이 휴족미인인가? ㅋㅋ 롱부츠 신고 3만 5 천보 걸으니 발에 불나는 거 같더라. 한 번 붙일 때 종아리 발목 발바닥 6개씩 사용하니 많이 들어있는 게 좋아서 휴족시간 대신 구입 근데 쿨링효과라 좀 춥긴 함 ㅋㅋ
코타츠에서 간식으로 먹을 코로로 젤리랑 쟈가리코 와사비맛도 샀다.
그리고 교토에도 수프카레 맛집이 있다길래 방문. 상호는
Oumiya Seiuemon, SOUP CURRY OHMIYA
맛도 양도 푸짐했는데 라마이에 비하면 약간 비싼 듯.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숙소가 교토역 도보 15분 거리, 버스로 1 정거장이라 ㅎㅎ 소화시킨다고 교토역까지 걸어가서 교토타워 야경도 찍고 ~ 교토역 오미야게(기념품샵)에서 로이스 말차 감자칩과 선물 받은 말차초코 딸기, 기린 생차 마시면서 하루 마무리~
코타츠에 몸 녹이고 있으니 이러다 잠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ㅋㅋ
교토 마지막 날이라니 더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또 가고 싶다. 교토 한정이 아른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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