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마니아 교토 오사카 5일 차 일정
교토,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인 만큼 이 날은 쇼핑에 집중!
먹는 걸 좋아해서 사실 경비가 많이 남아있진 않았는데 결국 추가 환전해서 야무지게 담아왔네.
우선 전날 라이프 슈퍼마켓에서 할인 특가로 사 온 찹쌀떡, 샐러드, 계란 가츠로 아침부터 거하게 ㅎㅎ
떡과 샐러드가 진짜 별미다. 떡은 많이 안 달아서 맛만 보고 아니다 싶음 버리려고 했더니 입맛에 잘 맞아서 거의 다 먹었네. 찹쌀은 밥알이 살아있는 밥알찹쌀떡에 앙금으로 감쌌는데 떡계의 누드김밥 느낌. 맛있다.
반숙 계란 좋아해서 반숙 계란 프라이와 멘치가스가 들어있는 듯한 계란 가츠 샀는데 이건 좀 간간하고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튀김옷은 안 먹었다.
마지막 날이니 만큼 여유 있게 나가고자 밥 먹고 반신욕 하니 졸리네? ㅋㅋ 그래도 낮잠은 패스했다.
숙소가 도부쓰앤마에와 덴노지역 사이라 덴노지 돈키호테 둘러보고 덴노지역에서 다음날 탑승할 하루카 지정석 예약 후
덴노지 미오 8층에 있는 몽벨 매장 둘러봤다.
방한용품(침낭, 캠핑용 오리털 실내화)하고 텐트 구경하려고 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 ㅠ 예전에 갖고 싶었던 곰 퇴치용? 벨 🛎 곰모양 벨은 교토에서 사 와서 여기선 아이쇼핑만 했음.
6층엔 캐릭터 용품 매장이 있어서 미피, 무민, 스누피 샵 구경했고 미피샵에서 가챠도 하나 뽑았는데 원치 않는 거북이 🐢 모양 전자시계가 나와서 당황 ㅎㅎ
덴노지에서 신바이바시 상점가로 이동해서 유니클로에 들렸다. 유니클로 대신 탑텐 애용했었는데 엄마가 유니클로에서 마음에 들어 하신 가디건이 있어서 고르다가 내 거랑 아빠 옷도 몇 벌 고름.
옷 4번, 목도리 2개, 양말 2켤레 8점. 11,540엔인데 택스프리로 10,491원 결제.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득템 했네.
쇼핑 후 신사이바시 말차 디저트 전문점에서 말차 빙수 먹고 라인 친추하고 티백 하나 제공받았다.
저번엔 웨이팅이 있어서 좀 기다렸다 들어갔는데 이날은 바로 들어감 러키!
다 먹고 1층 매장도 둘러보며 차랑 굿즈도 보는데 캐릭터 콜라보 텀블러 사고 싶어서 고민했는데 티타늄컵을 여러 개 사서 패스.
우지엔 맞은편에 다이마루랑 파르코 신사이바시점이 있어서 역시 캐릭터 스토어 구경 열심히 했다 ㅋㅋ
저녁 메뉴 고민하다 수프카레가 체인인 라마이 매장이 오사카 아비코역 쪽에 있다고 해서 신사이바시에서 아비코로 이동.
아비코역에서 라마이가 도보 3분 거리로 가까웠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주문 가능해서 좋았다.
영어나 한국어 메뉴가 없어서 직원이 메뉴 고르는 거 도와줘서 수월하게 주문했으나 중간에 궁금한 채소 종류는 번역기로 확인해 봄.
비프카레에 매운 정도는 dew, 브로콜리 튀김, 계란프라이 추가해서 배불리 먹었다.
아비코에 AEON 슈퍼마켓이 있어서 골든카레 가격보고 저렴하면 사가려고 했더니 돈키호테가 더 싸서 쇼핑은 패스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군고구마를 팔아서 한 봉지 사 왔다.
내가 한 봉지 샀더니 일본아줌마가 5 봉지 집어가심 ㅎㅎ
아비코역에 있는 로손에서 말차 도라야끼 사갈까 했는데 없어서 ㅠㅠ 기린 생차 말차랑 못 봤던 호지차도 있어 하나씩 사 왔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이동. 짐이 많아서 돈키호테 쇼핑하기 힘들어서 숙소에 짐 놓고 다이소(영업시간 9시까지) 문 닫기 전에 서둘러 덴노지 다이소부터 찾았다.
귀국 편에 위탁수화물 하나 추가했는데 옷을 담을 봉투가 없어서 사려고 방문. 괜찮은 장바구니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해 보이는 비닐백 110엔 주고 사서 역시 관심 있는 캐릭터 샵 둘러보고 돈키호테로 이동.
돈키호테 덴노지점은 2시까지 영업이라 늦은 시간에 가도 부담 없이 쇼핑 가능하다. 엄마가 사 오라고 하신 카레랑 폼클렌징 넉넉하게 담고 좋아하는 주전부리랑 선크림 등 쇼핑.
세금포함 11,000엔 이상 구매 시 택스프리에 추가 5% 할인 쿠폰 적용받아 총 15% 할인 가능.
숙소로 돌아가서 여행 마지막 밤 야식으로 군고구마와 요거트 먹고 짐 챙겼는데 수화물에 넣은 게 15kg라 놀람 ㅎㅎ
짐 다 챙기고 마지막으로 반신욕 하고 누웠더니 2시 가까이돼서 4시간 정도 자고 나옴.
5일간 야무지게 지내다 귀국해서 기록해 보니 잘 여행하고 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끝까지 무탈하게 여행하고 돌아온 것이 가장 큰 복! 모두 안전 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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