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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불편한 이태원 케이크 디저트 카페 키에리 KY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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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연휴 오랜만에 이태원에 방문했는데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디저트 카페, 케이크 전문점인 키에리 드디어 가봤다.




수다 떨기 좋아하고 목소리도 작지 않은 친구랑 나한테 적합하지 않은 카페네? 친구말로는 독서실보다 더하다고 한다 ㅋ


이태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트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라 바로 이동하긴 좋았으나 1인 1 메뉴하고 와서 1인 1 케이크 할 양이 남아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ㅜ

 

 

제약 많은 이태원 디저트 카페 키에리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6길 16-8 (이태원동 73-7)
영업시간: 매일 13:00 - 20:00 / 수 14:30 - 17:3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포장 20:30)
문의: 02-798-3441

카페 첫 방문인데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ㅎㅎ 케이크만 궁금하지 않았다면 안 들어갔을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카페라며 4인 이상(2명씩 분리 이용불가) 받지 않는다고 한다.


3인까지 가능하고 노키즈 존
이라고 하니 참고.


안에서 대기할 공간 없고, 대화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 조용한 장소라 좀 시끄럽다 싶을 경우 주의 주고 퇴장까지도 가능하다고 입장할 때 괜찮냐고 몇 번을 물어보는지... 좀 짜증스러웠음 ㅎㅎ

카페 앞쪽으로 가니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호출용 벨(1번만 눌러야 함)을 누른 상태였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입장할 수 있으니 직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리 지정 안내 받고 안으로 들어가야 함. 포장도 마찬가지.

이용시간은 입장시간부터 1시간 반까지 이용 가능한데 종이에 이용 가능시간을 적어준다.
안내받은 테이블에 가방 내려놓고 시간 기재한 종이를 갖고 카운터 쪽으로 갔는데


카페 규모가 아담해서 그런지 케이크 진열 냉장고도 작더라.



메뉴 검색하고 갔는데 계절에 따라 제공되는 케이크 종류가 다른지 내가 원했던 베리류는 없었고 단호박은 품절인지 보이지 않았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떠먹는 스타일과 포크로 찍어 먹을 치즈케이크 한 종류씩 맛볼까 하다가 다 먹지 못하고 남길 것 같아서 (남은 케이크도 포장 안해준다고 함 ㅎㅎ 조각 케이크 상자 카운터에서 구매 후 먹던 테이블로 가서 남은 케이크 셀프포장 하라고 하네) 애플시나몬크림 인진쑥치즈케이크(10,5)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5,5), 호박팥차(6,5) 주문했음.


음료는 핫, 아이스 가격 동일하다고 한다.
이용시간 적은 카드 보여주니 테이블 번호 적어서 돌려주더라.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2인석인데 소지품 보관할 바구니 하나 없더라. 그리고 내가 앉은 쪽 옆과 뒤에 문이 있었는데 스태프 전용문이라고... 직원들이 어찌나 들락날락거리는지 ㅋㅋ 정신사나워서... 또 친구가 앉은 쪽은 화장실 옆이라 앉은자리도 뭐 이러냐 싶었음.


일단 커피랑 차 마셔보니 아는 맛. 호박팥차는 티백 2개 들어가긴 하지만 좀 비싸게 받는 것 같다.


케이크 가격도 비싼 편인데 음료는 좀 착하게 받을 수 없나 싶더라.


쑥치즈케이크 맛보니 꾸덕한 식감 그리고 생크림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크림 얹으면 다 덜어내고 먹는데



여기 크림은 은은한 시나몬 향에 사과절임이 들어가있는 좀 단단한 느낌의 크림이라 진한 쑥향 치즈케이크랑 궁합이 잘 맞았음.


둘 다 케이크 맛보고 케이크 하나 때문에 여기 오네? 하고 케이크 먹는데 집중했다 ㅋㅋ 대화를 제대로 못나누니 같이 와서 혼자 노는 듯한 느낌의 사람들이 많았음.



어떤 커플은 책 보고 뜨개질하고 ㅋㅋ 이색카페긴 하더구먼. 근데 다음에 오게 되더라도 우린 매장 이용은 안 하고 포장해서 맘 편히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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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맛은 괜찮지만 이런식으로 만드는 케이크 전문점이 많아져서 독보적이진 않았던. 불편한 카페 키에리.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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