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

연희동 예약제 블루리본 맛집 제주돼지 수제 경양식돈가스 사모님 돈가스 (예약, 메뉴)

반응형

 


플레이모빌 50주년을 맞이하여 연희동에서 플레이모빌 맨션 전시가 있다고 해서 얼리버드 티켓 구매해 놨는데

티켓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 마침 지난 주말 비소식도 있으니 아웃도어 액티비티 할 수도 없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연희동에 방문하게 됐다.

연희동에 방문할 생각 하니 요즘 계속 벼르고 있던 애정하는 제주돼지 수제 돈가스 맛집인 사모님 돈가스에 방문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하루 전날 예약 가능여부 문의했는데 가능하다고 금세 답변 주셔서 런치 마지막 타임인 2시로 예약해 뒀음.

연희동 수제 경양식돈가스 맛집 사모님 돈가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1가길 39 2층 (연희동 190-14)
영업시간: 수 - 금 12:00 - 14:50, 토 - 일 12:00 - 19:50 (브레이크 타임 15 - 17),
매주 월, 화 정기휴무
문의: 02-332-2204 (당일예약), 010-4737-2204 당일예약 외 사전예약)


위치가 플레이모빌 맨션(뉴스뮤지엄 연희점)에서 도보 2분 거리라 연희동 데이트 코스, 맛집으로 방문하기 아주 적합했음.

 

사모님 돈가스는 1층 꽃집, 2층 안경점 있는 건물 2층 안경점 앞에 위치한 식당인데 건물 왼쪽인 외부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다.


예약시간 5분 전까지 도착하면 되는데 플레이모빌 전시 구경하고 15분 정도 남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식당 앞에서 기다리자 하고 바로 사모님 돈가스에 와보니 한 팀 대기 중이었다.


2시 가까워질수록 같은 타임에 예약한 분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 3분 전쯤 직원 분이 예약자 명단 불러서 순서대로 입장 안내 도와주신다.


먼저 예약한 사람들이 부재라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2인석 좋은 쪽에 자리하면 된다고 해서 왼쪽 방에 있는 나란히 테이블로 자리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돋보임. 정성돈가스가 뚝배기 돈가스라 앞치마 요청드리니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하셔서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큼지막한 천으로 된 손수건 같은 걸 주셔서 턱받이처럼 옷에 끼고 먹었네 :)

사모님 돈가스 메뉴 & 가격

사모님 돈가스 메뉴는 3가지

사모님 돈가스(13,5), 정성 돈가스(17,0), 매운 돈가스(17,0)


첫 방문이라면 기본 사모님 돈가스 먹는 걸 추천하고 정성과 매운 돈가스 선택은 기호에 맞게 고르면 된다.


정성 돈가스는 뚝배기에 김치, 치즈 등을 넣고 두툼한 돈가스 한 덩이를 반씩 컷팅해서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제공하는 나베 스타일 돈가스인데 이런 돈가스류 중에서 독보적인 맛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김치의 매콤하면서 개운한 맛, 치즈의 풍부함과 감칠맛, 베이크드빈스? 콩에 육즙 가득한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돈가스, 육수를 잔뜩 먹은 튀김옷 등 함께 제공되는 밥을 녹진한 육수에 말아먹으면 리조또가 따로 없음!

한식 스타일의 다채로운 맛을 원하면 정성 돈가스가 원픽이다~

매콤 돈가스는 오븐 팬 같은 용기에 자박하게 조린듯한 제육이나 닭갈비 같은 비주얼로 채소와 돈가스를 넣어 조린 건데 예전에 먹은 기억으론 맵다지만 별로 맵지 않고 단맛이 낫던 기억이.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단맛이 증폭되나 봄 ㅎㅎ

3가지 다 먹어본 여러 번 방문한 내가 추천하는 조합은

혼자 첫 방문 한다면 사모님 돈가스
둘이서 첫 방문한다면 사모님 돈가스 + 정성 돈가스

두 번째 방문은 기호에 맞게 주문하면 맛있게 식사 가능할 듯!

테이블에는 좌석 수에 맞게 커틀러리(스푼 포크 나이프)가 냅킨과 준비되어 있고 후추가 한 통씩 놓여있다.


500ml짜리 생수 패트를 한 병씩 제공해 주고 이어서 웰컴 수프가 나오는데 진한 크림과 양송이 중간 맛이라 해야 하나? 묽지 않고 되직하면서 부드러운데 진짜 입맛만 돋우는 양이라 맛있어서 감질날 수 있다 ㅎㅎ


사모님 돈가스에서 샐러드 채소로 사용되는 잎채소는 한 종류인데 이름을 모르겠네? 쓴맛 없는 잎채소라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고 흠뻑 뿌린 마요네즈? 베이스의 드레싱이 달콤하면서도 고소해서 싹싹 긁어먹게 만드는 위험한 맛이다.

남자친구가 고칼로리 드레싱 같은데 계속 손이 가서 위험해 보인다고 했음 🤣


소금 후추로 간해서 미디엄 굽기로 구워 두툼하게 한 조각씩 잘라낸 부챗살 스테이크도 인당 한 조각씩 개인 접시에 담아 맛보라고 주시는데 바로 구워 나와서 뜨끈하고 부드러워 입맛을 제대로 돋우니 얼른 돈가스 먹고 싶어 진다.


먼저 제공된 정성돈가스 뚝배기 한가득 돈가스와 재료 육수가 담여 보글보글 끓고 있어 안쪽으로 쭉 밀어두니 앞접시와 사모님 돈가스, 정성돈가스 공깃밥을 차례대로 가져다주셨다.


정성 돈가스의 돈가스를 들어 올리니 반 덩이씩 나눠놨는데 고기가 워낙 두툼하고 묵직해서 국물양이 반 정도로 줄어든다.


개인 접시로 옮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뚝배기에 있는 육수, 모짜렐라 치즈,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돈가스 김치 나베 느낌인데 퐁듀 같다 ㅎㅎ 오랜만에 특히 비 오는 날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육수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완뚝했음.


사모님 돈가스는 손바닥만 한 두툼한 돈가스와 주먹만 한 오븐 감자구이, 웰컴 푸드로 나온 샐러드와 소스, 직접 루 볶아서 만들었을 것 같은 수제 돈가스 소스가 마일드하게 잘 어울리는 경양식 돈가스의 고급 버전 플레이팅과 맛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돈가스다 :)

- 내 돈 내먹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