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딥 붙이고 등산했다가 양발의 엄지 발톱이 모두 빠져 발톱없이 다녀야 했던터라
집에 있는 등산화 대신 디스커버리에서 245mm 사이즈 등산화 두 켤레 주문해서 걷는데도 발이 아프더라.
통증을 호소하니 남친이 당장 등산화부터 사줬는데,
평상시에도 데일리로 신고 다닐 컴포트화까지 주문 후 선물해줘서 감동.
평소에 걷는 거 좋아하고 같이 산에 열심히 다니자는 의미로 준 것 같아 열심히 신고 다니는 중.
HOKA 브랜드?
경등산화, 트래킹화, 러닝화 등의 신발 전문브랜드인 HOKA 제품이었다.
이 신발 브랜드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프랑스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운동화 회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발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우리나라엔 20년도 들어 인지도가 상승해서 매니아 층을 형성했다고 하는데 가격대는 있지만 착화감과 품질이 좋다고 해서 신어보니 정말 편안한 신발이다.
HOKA ONEONE W KAHA 2 Low GTX 호카오네오네 카하2 로우 고어텍스 트레킹화
검정, 하늘색, 와인색 3컬러 중 하나 고르라고 했는데 이 모델은 밑창과 신발 천, 가죽 부분 컬러를 통일해서 올검이 세련되고 질리지 않게 무난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아 검정색으로 고름.
산뜻하게 하늘색이나 포인트 컬러도 와인색도 괜찮겠지만 때 타거나 등산복과의 매치 등 여러가지 면을 고려한다면 검정이 제일 고민없이 신을 수 있을만한 컬러.
근데 245mm가 아프다고 했더니(디스커버리 신발이 작게 나왔음)ㅋㅋ
발 실측 사이즈가 240mm라서... 등산화는 10mm더 크게 신어도 크게 지장 없다기에 코오롱 등산화랑 호카 신발 모두 250mm를 골라주더라 ^^;;
어쨌든 다용도로 신는 고어텍스 신발이라 신었더니 왕발같이 보이더라.
소재: 고어텍스 / 누벅가죽 / 폴리에스터 / 폴리우레탄 / EVA
굽높이: 3-4cm
쿠션기능: 푹신한 하이쿠션 풋베드 미드솔로 충격방지, 맥스 쿠셔닝 착화감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라인이라고 함.
외피: 방수처리 된 특수 고어텍스(GTX)외피가 발을 감싸줘서 기후의 영향을 덜 받고 땀 배출도 용이하다고 함.
아웃솔: 비브람 창 사용으로 접지력을 높여 미끄러짐 방지 등에 용이함.
뛰어난 쿠션대비 놀라운 무게 비율을 자랑하는 카하2 GTX 모델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메시, 슈레이스로 편안함과 지지력을 위해 아킬레스 구조인 Swallow Tail로 설계되었다고 함.
두꺼운 등산양말 대신 평소에 신을 땐 양말, 스타킹이 얇다보니 좀 헐거워서 쿠셔닝 좋은 깔창을 깔고 위에 오리지널 인솔을 덮었는데 로우 타입이라 발이 위로 많이 올라와서 발볼이 빵빵해진 느낌?
오래 신고 다니면 깔창 쿠션도 어느정도 가라앉을테니 신발끈 잘 묶고 신으면 괜찮을 듯하여 그대로 신기로 함.
첫 개시는 데일리 슈즈로 신어보려고 출근할 때 치마에 신었는데 아주 언밸런스 한 룩은 아니었다. ㅎㅎ
점심시간에 크록스 신고 산책하다가 호카 신발신고 걸었더니 구름위를 나는 기분? ㅎㅎ
푹신푹신하고 발을 잘 감싸줬는데 나뭇잎을 걸어도 미끄럽지 않아 어디에서든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데일리로도 잘 신고 등산할 때도 여러 번 신었는데 오르막 걸었을 때도 뒤꿈치 닿는 면이 아주 편해서 불편하거나 통증 유발이 없었고 내리막길도 사이즈를 업하니 발가락이 거의 닿지 않아 발톱빠진 만신창이 내 발가락도 ㅠㅠ 보호할 수 있었음 😎
접지력, 착화감, 장시간 신었을 때 발의 피로도 등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신발이었다.
같은 모델로 남녀 사이즈 모두 있어서 커플 등산화로 신어도 딱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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