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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서울 광장시장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과 맛있는 간식 빈대떡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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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 쑥자매 찹쌀호떡 & 수수부꾸미의 달인

점심 먹고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오설록 북촌점 방문했다가 점심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차랑 디저트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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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길거리 간식 생각날 때 종종 들리게 되는 서울 광장시장.

광장시장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예지동 2-1)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문의: 02-2267-0291
홈페이지:

Kwangjang-Main

식자재, 이불, 승복지, 원단, 잡화 등

www.kwangjangmarket.co.kr

 


종로5가역 8번 출구
를 이용하거나 을지로 4가역에서도 광장시장 방향 출구로 나와 청계천만 건너면 도보 이동하기 멀지 않은 거리.
회사에서 이동할 때는 주로 2호선 이용하고 집에서 방문할 때는 버스 타고 광장시장에서 하차해서 방문한다. 지하철, 버스로 접근하기 좋음.

광장시장에서 즐겨먹고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 종류는 육회, 대구 매운탕, 녹두 빈대떡, 죽,  찹쌀호떡, 수수부꾸미, 꽈배기 등 다양하다.


은성회집 정보 (45호)

위치: 광장시장 내 먹자골목 중간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설 당일 휴무)
문의: 02-2267-6813




백종원의 3대천왕, 놀라운 토요일, 생방송 오늘저녁, 생생정보통, 금요와이드 등 각종 생활정보 프로 및 맛집 프로그램에서 다수 소개된 대구매운탕 전문점.


처음 은성회집 가서 매운탕 먹어본 게 10년 이상 된 것 같은데 이번에 엄마랑 종로 갔다가 뭐 먹을지 보다가 종로3가역 가성비 쌈밥집 수정식당 갈까 했는데 광장시장 먼저 들리게 되어 은성회집에서 대구매운탕 먹게 됐다.


매장 앞 냉장고 위에 냄비와 포장용 대구매운탕을 수북이 담아 쌓아 올려놨는데 하루에 소진되는 매운탕 양이 상당한 모양이다.


손질한 대구나 채소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이고 알과 곤이도 넉넉한 편이라 사실 대구보다 알과 곤이 때문에 먹는다 봐야 함 ㅎㅎ 알탕이나 알찜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이다.

매장에서 먹는 냄비에 담긴 알 곤이보다 포장 용기에 담은 내장이 더 많아 보였음.



5시 전에 도착해서 매장에 들어갔는데 만석은 아니었지만 명수에 맞게 테이블에 앉으라고 하더라.


짐이 좀 많아서 4인석에 앉으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구먼 그냥 앉겠다 하니 구시렁구시렁 하심. 결국 앉긴 했지만 어차피 앉을 거 마음만 불편해진.

아직 저녁 피크타임도 아니고 우린 술 손님도 아닌 식사만 금방 먹고 나갈 건데 무안했지만 이때 말곤 인사성 밝은 사장님과 아주머니들 때문에 잘 먹고 나왔다고 생각됐다.



은성회집 메뉴는 대구매운탕 하나뿐이고 가격은 2인분(28,0). 주머니 사정 넉넉지 않은 어르신들도 소주한 잔 와서 많이 기울이는 곳이다 보니 여럿이 방문해서 2인분 하나 시키는 경우도 허다한가 보다. 3명이 2인분은 안된다고 적혀있네.

공깃밥은 별도고 주류는 맥주, 소주, 청하, 막걸리, 음료수만 판매한다. 그냥 앉으면 명수대로 알아서 가져다 주심 ㅎㅎ


입구에 이미 많은 대구매운탕이 담겨있으니 육수만 부어 거의 바로 내주시는데 기본찬은 배추와 깍두기 섞인 김치에 오징어젓갈 2가지가 전부.

 


매운탕 생선과 알, 곤이 찍어먹을 간장 와사비 양념도 나온다. 한소끔 푹 끓이고 먹으면 되는데 쑥갓? 미나리? 같은 매운탕에 넣어 먹으면 맛있는 향신채와 콩나물, 대파 등의 채소가 들어있어 시원한 맛을 낸다.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한 맛인데 좀 간간해서 육수대신 그냥 물 넣고 더 끓여 먹었다.




끓기 시작할 때 알을 꺼내 씹었더니 미디엄 레어 수준이라 ㅎㅎ 그대로 냄비에 더 넣고 팔팔 끓여 먹었다.


알과 곤이가 부드러워서 대구도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지만 생태 정도의 부드러움은 아니라 ㅎㅎ 개인적으론 알, 곤이 비율을 더 많이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


예전의 너저분하고 좁았던 내부는 뒷 공간을 확장한 건지 좀 더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로 변했다. 맛은 크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음. 시원한 매운탕, 알탕 생각날 때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광장시장 대구매운탕 전문점 은성회집.


대구 매운탕 양이 많은 관계로 밥은 하나로 엄마랑 나눠 먹었음.
 


순희네 빈대떡 정보 (동부A 61호)

위치: 종로5가역 8번 출구 쪽에서 광장시장 진입 후 빈대떡 골목 초입에 매장, 중간은 노점 스타일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설 당일 휴무)
문의: 02-2264-5057


아빠 없이 우리만 매운탕 먹는 게 걸려서 그런지 ㅎㅎ 엄마가 순희네 빈대떡 반죽 포장해 가자고 하셔서 은성회집에서 약간 걸어가면 빈대떡가게 몰려있는 쪽에서



구워놓은 빈대떡이나 반죽 구매도 가능하고, 그 자리나 매장 안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순희네 빈대떡뿐만 아니라 박가네 등 가게가 여럿 있는데 기름에 튀기듯 구워낸 빈대떡이라 맛은 대동소이한 듯. 어디서 먹어도 비슷하고 맛있지만 예전부터 다녔던 순희네를 주로 이용한다.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빈대떡 반죽. 플라스틱 용기에 가득 담아 주시는데 어떤 사이즈로 부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집에서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부쳤을 때 최소 5장 ~ 10장까지 부쳐 먹을 수 있는 양인 것 같다.


반죽 가격은 한 통에 12,000원, 완성된 빈대떡은 5천 원, 고기완자 3천 원, 모둠전 13,000원, 육회도 파는데 19,000원이다.


육회는 빈대떡 집 말고 육회골목 부촌육회나 다른 육회 전문점에서 먹는 게 나을 듯 ㅎㅎ

 

쑥자매 찹쌀호떡 정보 (동부B 26호)

위치: 종로5가역 8번 출구 광장시장 초입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맞은편
 
할머니가 호떡 장사한 지 40-50년 됐다고 하시나? 좀 츤데레 타입인데 돈 먼저 안 주면 닦달? 하는 모습 많이 봐서 ㅎㅎ 돈과 호떡 물물 교환하듯 거의 동시에 받아야 하는 건 좀 여유 없어 보이더라 ^^;;


대구매운탕 먹고 빈대떡 사들고 호떡집 갔더니 꽈배기 집만 엄청 줄 서있고 호떡집엔 호떡하나 드시고 있는 아주머니 한 분만 있어 할머니가 뿔났나 ㅠ ㅎㅎ


쑥자매 찹쌀호떡도 손님 많은 집인데 ㅎㅎ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의 호떡을 구워놨는데 안 팔려서 타임 세일이라고 반값에 두 개 포장하긴 했지만 갓 구운 걸 먹고 싶었다는 ㅠㅠ


그래도 찹쌀 함량이 어느 정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찹쌀호떡이라 식어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적당히 말랑하니 맛있긴 하다.

예전엔 쑥하고 오리지널 두 가지만 있었던 것 같은데 찹쌀(1,500) / 쑥, 야채(2,000) 3종류 판매하고 계신다.

 

광장부꾸미 - 생활의 달인 부꾸미달인 (동부B 30호)

 


위치
: 종로5가역 8번 출구 광장시장 초입, 쑥자매 찹쌀호떡 우측 편

수수부꾸미집도 오래 다니는 집 중 한 곳 ㅎㅎ 혼자 가서 부꾸미만 사 먹고 올 때도 있을 만큼, 찹쌀, 수수, 팥 등 잡곡과 콩 같은 두류를 너무 좋아해서 수수부꾸미는 애정하는 건강 주전부리가 아닐 수없다.


부꾸미 종류는 수수 / 찹쌀 / 고구마 / 단호박 부꾸미 4가지로 가격은 개당 2,500원.

손약과(찹쌀약과), 매작과(타래과), 식혜를 판매하고 있다.



달지 않은 팥을 좋아하면 무조건 수수부꾸미, 달달한 앙금을 좋아하면 찹쌀이나 고구마 단호박 부꾸미가 괜찮음. (앙금은 달지 않은 붉은팥, 달콤한 흰 팥 선택도 가능함)


4가지 다 먹어봤지만 맛있긴 한데 엄마랑 내 취향은 수수부꾸미 ㅎㅎ


부꾸미에 사용하는 재료가 다 국산이며 바로 구운 따뜻한 부꾸미도 먹을 수 있어


4개 만 원어치 사서 하나는 그 자리에서 먹고 ㅎㅎ 3개는 집에 포장해 가곤 함.

포장할 때 달달한 조청도 담아주셔서 하나 받아가는 것도 괜찮음.

시장에서 먹을 땐 조청을 직접 뿌려먹을 수 있게 비치해 두셨다. 가끔 당 당길 때 ㅎㅎ 약간 뿌려먹으면 달콤한 조청과 구수한 부꾸미 조합도 좋다.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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