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 스타필드 수원 오픈 주말 방문 후기

26일인 지난 금요일 이번주에 수원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그랜드 오픈했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수원에서 훠궈나 마라샹궈 먹기로 했는데 음식점이 수원역 쪽이라 식사하고 스타필드 구경하면 코스가 괜찮을 것 같아서 수원역에서 점심 먹고 1 정거장 떨어진 화서역 스타필드로 이동.

수원역에서 서울행 전철 기다리는데 원래도 복잡한 수원인데 어찌나 사람이 많든 지 전철 기다리는 분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니 다 스타필드 수원 가는 모양이다 ㅎㅎ

급행을 보내고 보통 기다리는데 배차간격이 왜 이리 긴 거야? 화서역에서 진짜 많은 사람들이 하차했다. 그냥 사람 따라가면 스타필드 갈 수 있다 하며 걸어가니 다들 스타필드 행 ㅎㅎ

화서역 1번 출구로 나가 지하보도 건넌 후 횡단보도 건너 왼편에 큰 규모의 스타필드 건물이 위치하고 있음.

화서역 지하보도가 좁아서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대단했는데 쇼핑몰 주변 교통상황에 재난안전문자까지 오는 거 보고 다음에 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가는 사람만큼 돌아가는 사람도 많긴 했다.

스타필드 수원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스타필드 수원(정자동 111-14)
영업시간: 10:00 - 22:00
주차: 6시간 무료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축구장 46개 크기 연면적 10만 평(33만 1000㎡) 규모로 주차는 4500대 동시 수용 가능하다는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라고 한다.

수원역 Ak, 광교 롯데 갤러리아보다 훨씬 큰 규모.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서 1층부터 둘러보는데 자동차 쇼룸, 체험형 전시, 몰리스펫, 플라워샵, 와인샵, 카페, 디저트, 레스토랑 등이 여럿 있어 구경할 건 많긴 한데 기존의 스타필드랑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 스타필드는 아쿠아필드 대형 찜질방, 사우나가 있는 반면, 수원점은 피트니스 센터 안에 목욕시설을 마련해 둔 것 같더라.

점심으로 훠궈 먹고 와서 시원한 디저트 생각났는데 보니까 슈퍼말차 매장이 있어 자리먼저 잡고 대기했다. 4시 22분부터 대기해서 주문 후 메뉴 받기까지 35분 시간이 소요됐다.

슈퍼말차 매장에 마련된 자리는 당연히 없었고 공통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 먼저 확보하는 게 중요!

슈퍼말차에선 주로 말차라떼만 마셨었는데 수원에 생긴 매장에선 빙수도 판매하고 있어 주문해 봤다.

빙수는 말차, 초코 2가지가 있고 셰이크,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가 좀 더 다양해진 듯싶다.

라떼에 아이스크림 얹은 플로트 메뉴 주문하고 싶었는데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졌다고 하여 아쉽지만 아이스 블렌디드 셰이크인 크러쉬 (슈퍼말차 크러쉬 6,3)와 오트 말차 스노(9,8) 빙수 주문함.

오픈 프로모션으로 2월 12일까지 15,0 이상 구매 시 쿠키 2종(말차맨 쿠키, 코코맨 쿠키) 중 택 1 하여 제공한다던데 나는 말차로 골랐다.

쿠키가 4,300원 상당인데 ㅎㅎ 내 돈 주고 사 먹을 것 같진 않지만 초코펜으로 굳힌 쿠키맨 얼굴이 귀엽긴 하다.

말차음료 전문점이라 셰이크가 진하긴 한데 좀 단맛이 나긴 했다.

오트 말차 스노우 빙수는 유기농 말차와 오트 밀크를 블렌딩 한 베이스에 찹쌀떡과 팥을 올린 클래식한 빙수. 오트밀크라 담백하고 말차의 진한 맛이 느껴져서 깔끔하니 좋았다.

쿠키는 먹지 않고 가져왔음 ㅎㅎ

슈퍼말차 먹고 와인전문점에 갔더니 와인 등 주류 종류가 진짜 다양하고 세일 중인 가격도 많아서 와인에 관심 있으면 방문하기 좋은 곳.

삿포로 맥주캔 650ml 2캔 이상 구입 시 맥주캔에 원하는 문구 각인 및 삿포로 전용잔도 증정해 준다고 하길래 기념용으로 4캔 구입.

계산 후 입구 왼편에 있는 레이저로 직원 분이 문구 받고 바로 새겨주신다. 맥주캔 모두에 새길 수 있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커플용으로 2캔 새겨달라고 하고 나머지 2캔은 선물용으로 무난한 문구로 ㅎㅎ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랑 어떻게 다른지 보려고 층마다 매장 둘러보며 올라가는데

모나미 볼펜 매장에서 사람들이 diy pen 만들고 있어서 우리도 4자루 만들었네 ㅋㅋ

볼펜 조립은 잉크 색상부터 모든 컬러를 비치되어 있는 색 중에 마음에 드는 색으로 선택해서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한두 자루만 만들어서 구입해도 되고 diy키트를 구입할 수도 있는 볼펜은 개당 500원.

전래동화 단군신화 등으로 제작한 한정판 볼펜 세트도 있었는데 단군신화, 별주부전이 너무 귀여워서 ㅎㅎ 돌아오는 길에 인터넷으로 구입했네.

별마당 도서관은 4층부터? 층별로 연결해 서가를 꾸며놔서 인증샷찍는 사람이 엄청 많았음.

지구본 같은 우주 조형물을 유리로 된 천장에 걸어두니 분위가 남다르구먼 🎇

업사이클링 브랜드라는 Nukak에서 가방도 구경했는데 패턴 사이즈 디자인 다양하고 가볍고 폰 케이스 제작도 가능해서 토트백이나 크로스백 사용해보고 싶더라.

오덴세 텀블러도 귀엽고 구경거리 다양! 새로 오픈했다길래 다녀왔는데 요즘 같은 겨울철에 이런 복합쇼핑몰처럼 돌아다니기 무난한 곳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