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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사카 여행 난바역 근처 줄서는 현지인 규카츠 맛집 토미타 牛かつ冨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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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교토, 오사카 여행 가서 먹은 규카츠 맛집 토미타.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 귀국하기 하루 전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난바까지 도보 이동 가능한 거리였는데 난바 쪽 둘러보러 걸어갔다가 근처에서 점심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주변 맛집 찾다 발견한 토미타 규카츠.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식 규카츠 먹을 수 있는 체인점이 많아져서 사실 별 기대 없이 가긴 했는데 도착했더니 엄청난 웨이팅에 맛집임을 실감했다.


근데 한국인과 더러 외국인들이 많아서 반신반의하긴 했지만 결론은 오사카 가면 재방문 의사 넘쳐나는 규카츠 맛집이었다 :)

 

 

오사카 난바역 근처 규카츠 맛집 토미타

주소: 일본 〒556-0011 Osaka, Naniwa Ward, Nanbanaka, 2 Chome−3−1 2階
영업시간: 매일 11:00 - 20:45


위치는 난카이 난바역(난바 시티 남관)에서 센니치마에도구 야스지 상점가 방향으로 직진.
지도 보고 찾아가지 어렵지 않은 거리라 난카이 난바, 난바시티, 난바 파크스 쪽에서 호불호없이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할 곳 찾는다면 규카츠 토미타가 답일 듯.


규카츠 토미타는 1층 중화요리 교자집 노란 간판 위에 소우(牛) 자가 보이는데 이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매장에 도착하니 웨이팅 때문에 포기할까 싶었지만 점심시간이니 어딜가나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냥 대기해서 먹기로 했다. 


중간에 직원이 내려와서 메뉴판 나눠주고 주문받는데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주문이 용이하다.

특이사항으로 예약불가, 현금 결제만 가능하며 1인 1메뉴 주문 필수다.


메뉴는 규카츠와 생맥주, 콜라가 전부인데 규카츠는 그램수와 마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참고해서 주문하면 되고 마 있는 세트 메뉴 주문 시 100엔이 더 비싸더라.


나는 마를 좋아해서 3번 규카츠 보리밥세트 130g(1,600엔)와 남자친구는 2번 마 없는 규카츠 보리밥세트 260g(2,300엔) 선택해서 셰어하기로 했음. 

고기 좋아해서 130g만 먹었다면 좀 아쉬웠을 것 같더라. 규카츠(1,000엔) 추가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애초에 260g 하나는 주문해서 셰어해 먹는 것도 방법임.

물리지 않으니 고기 좋아한다면 260g이 답이다 ㅎㅎ 


42분 기다리니 입구에서 계단 올라가서 가게 앞쪽까지 다다랐고 입장할 수 있었다 ㅜㅜ 계단 폭이 좁은 편인데 캐리어 끌고 오는 관광객도 많아서 좀 위험해 보이더라. 

매장에 들어오니 전형적인 일본 음식점 분위기. 오른쪽 카운터 벽면과 다찌석 위쪽까지 국적불문 연예인? 셀럽들의 사인으로 도배되어 있어서 규카츠 맛이 정말 궁금해졌다.


2인, 4인 테이블도 있고 다찌석도 있었는데 우리는 다찌석으로 안내받아 자리했다.

다찌석은 양옆 간격이 넓은 편에 테이블도 아주 협소하지 않고, 의자폭도 넓고 푹신하여 편히 앉아 식사 가능했다. 대기하면서 미리 주문 넣어두니 자리했을때 거의 바로 식사할 수 있었음.



테이블에는 규카츠 구울 미니 개인 화로와 젓가락, 물티슈, 소금, 간장, 드레싱 소스가 비치되어 있었다.


주문 메뉴는 정식처럼 트레이에 규카츠와 소스 2종류, 단무지와 장국이 제공됐고 밥은 보리밥이었는데 보리 함량은 많진 않았음. 규가츠는 양배추 샐러드와 감자 샐러드, 와사비가 가니쉬로 제공됐다.


밥은 1번 무료로 리필 가능하다고 하며, 양배추, 된장국, 감자 샐러드의 경우 추가시 각 100엔 추가금이 발생한다.

일단 비주얼은 한국에서 먹은 규카츠와 동일한데 남친 규카츠 보니 고기가 더블이라 흡족스러운 비주얼이더라.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양껏 먹을 수 있으니 만족스러움. 맛은 현지에서 먹어서 그런지 돈가스와 달리 튀김옷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거의 스테이크 수준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타입이라 좋더라.



보기는 레어로 나오는데 미니화로에서 원하는 굽기로 구워 와사비 곁들여 제공된 소스에 찍어먹거나 마, 양배추 등과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핏기 없이 웰던으로 구워도 고기가 질기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아서 ㅎㅎ 집중해서 굽고 열심히 먹었네.


생맥 한 잔 곁들이기 좋은 궁합인데 우린 밥먹고 디저트 먹어야 해서 맥주는 패스하고 고기에 집중했음.

남자친구랑 식사하면서 역시 기다리는덴 다 이유가 있다며 칭찬일색 살살 녹는 고기맛을 잊을 수가 없다!

당장 현지에서 먹을 수 없으니 후라토식당에서 먹은 규카츠 맛도 비슷한데 여기라도 가서 먹고 와야 하나 싶다.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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