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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홍대입구맛집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맛집 우와 홍대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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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전날 오랜만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 근무지가 부천이라 서울 오는 시간 감안해서 친구가 빨리 도착할 수 있는 홍대상수합정에서 만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 주변 맛집 찾다가 친구가 발견한 야끼소바맛집 우와 홍대본점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홍대 오코노미야끼 맛집 우와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1길 21-16 2층 (서교동 364-10)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라스트 오더 21:00 / 주말 브레이크 타임 X
문의: 0507-1414-9500


위치: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KT&G 상상마당 방향 홍대벽화거리 쪽.
홍대 정문에서 놀이터 방향 골목 탑텐 윤형빈 소극장 골목 끝에 위치(홍대정문 3분 거리)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다는 리뷰가 떠올라 을지로입구 근처에서 캐치테이블 들어갔더니 줄서기 가능해서 얼른 웨이팅 등록하고 친구한테 공유했다.


금요일 저녁이라 대기 순서가 17번째였는데 홍대 도착해서 식당 앞에서 친구랑 만났는데 웨이팅이 더디게 줄더라. 매장은 2층인데 1층엔 대기 등록하는 태블릿만 있고 따로 웨이팅 공간이 없어서 당황.



날이 추워서 카페라도 가야 하겠는데 식사를 해야 하니 뭘 먹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기다리자 해서 근처 카페에 있다가 식당에서 전화받고 통화하니 매장에 올라와서 대기하라고 연락했다고 하더라.



후다닥 걸어서 식당으로 가니 왼편에 벤치가 있어 우리 말고 두 팀이 더 대기하고 있었다. 원격 대기 6시 42분에 등록하고 식당에 들어간 게 7시 56분이니 1시간 14분 대기했다 ㅠ



메뉴판을 먼저 줘서 주문하면 자리 날 때 식사 바로 준비해 준다기에 메뉴를 살폈음.

메뉴는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테판 및 단품요리, 주류 및 드링크.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는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중 토핑 하나를 고르고 3가지 소스를 하나 선택하면 철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데 고민 끝에 오코노미야끼 토핑은 돼지, 소스는 토마토 골랐고(17,0), 야끼소바는 닭고기와 바질페스토(18,0)로 골랐다.



친구가 하이볼 한 잔 마신다고 하여 제임슨 크랜베리 하이볼(8,0) 주문함.

메뉴 하나당 1인이 먹는 양이라 생각하면 된다기에 하나씩 주문해서 셰어 해서 먹기로 함. 1인분 가격이 만 원 후반이면 저렴한 편은 아님.

오코노미야끼 반죽이 보통 밀가루인데 우와 오코노미야끼는 100% 마를 사용 한다고 하니 오코노미야끼는 비싸게 받을 수도 있겠으나 나온 거 봤더니 마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 것 같다. 주재료가 양배추라 생각하면 됨. 🫢



기본찬은 생 양배추에 드레싱 뿌려 준 거 하나. 테이블마다 칠리소스, 시치미, 고추기름과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다.



철판 앞 다찌석에 앉으면 접시 대신 철판에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인데 테이블 자리가 먼저 나서 그냥 앉겠다고 했다. 4인석 자리라 넓은 건 마음에 들었음.



크랜베리 하이볼이 먼저 나와 친구가 후레쉬 레몬을 꽉 짜서 하이볼에 상큼함을 더했음. 🍋



오코노미야끼는 철판에 야끼소바는 그냥 접시에 나왔다.

구운 오코노미야끼 위에 치즈가 덮인 채로 나왔는데



토마토소스는 따로 가지고 와서 직원이 치즈 위에 부어주셨음.

토마토소스는 양이 부족하면 더 준다고 해서 먹다가 한 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네.



토마토소스는 🍅 상큼 달콤 새콤하니 걸쭉하고 진한 맛이 나서 양배추와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다. 개인 스크래퍼로 먹기 적당하게 잘라 앞접시에 덜어먹으면 되는데 아무래도 밀가루 반죽이 아니니 재료가 다 엉겨있는 게 아니고 살짝 뭉쳐있는 느낌.

100% 마반죽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아삭한 식감의 오코노미야끼라 좋았다. 근데 일반적인 가스오부시 데리야키 소스네 마요네즈 얹은 오코노미야끼 생각하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음.


마요네즈랑 데리야키소스가 용기에 많이 담겨있는 거 보니 요청하면 줄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먹었다.



바질페스토 닭고기 야끼소바는 볶은 면에 버섯 닭고기 채소와 바질페스토와 치즈를 얹어 맛을 냈는데 좀 많이 간간해서 재방문하면 싱겁게 해달라고 하거나 야끼소바대신 오코노미야끼 2개 주문할 것 같네.



간이 세서 노른자를 섞어도 짠맛이 줄어드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친구는 잘 먹었다.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 먹으니 배는 불렀는데 식사 직전에 말차라떼를 다 마셔서 포만감이 더 컸던 건지도 모르겠음. 양배추 좋아해서 1인 1 오코노미야끼도 가능해 보인다.(양이 적은 편)



도쿄에서 먹은 몬쟈야끼랑 오사카에서 먹은 오코노미야끼 중간쯤 되는 느낌이랄까 토마토소스 때문에 피자 같기도 해서 퓨전음식 같음 🍅

우와 지점이 여러 곳 있는데 오코노미야끼 생각나면 가까운 신사점에 들려 먹을 의향 있지만 흔히 떠오르는 오코노미야끼 현지맛은 아니라는 점.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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