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서부시장 맛집 일미닭강정 청령포분식(메밀전 수수부꾸미) 삼촌만두

강원도나 충북 쪽 여행가게되면 영월 서부시장 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달까지 2번 이상 방문한 강원도 영월 서부시장 맛집 리뷰 시작.

서부시장을 대표하는 유명 먹거리로 닭강정, 메밀전 등을 들 수 있는데 닭강정은 속초관광수산시장처럼 닭강정 집이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일미닭강정이 독보적인 것 같고,

메밀전은 미탄집이 가장 인기가 많지만 메밀전과 전병 비슷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시장 내 많아서 어디서 구입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비슷한 맛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강원도 영월 서부시장 맛집

주소: 강원 영월군 서부시장길 12-4 (영월읍 하송리 5-10)

영월서부시장 : 네이버

 

일미닭강정
주소: 서부시장길 15 1호
영업시간: 평일 09:30 - 20:00 / 라스트 오더 19:00 주말 09:10 - 20:00 / 라스트 오더 19:00
문의: 033-374-0151 (일요일, 연휴 마지막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할 수 있으니 문의 후 방문)

일단 닭강정 중에 일미닭강정이 제일 맛있다는 남친의 말에 서부시장 갈 때마다 구입하고 있는 일미닭강정.

사이즈는 (대 42,0 / 중 21,0 / 소 14,0) 3가지
맛은 약간 매운맛과 순한 맛 두 가지. 닭고기 원산지는 국내산 닭을 사용한다고 함.

첫 방문에는 캠핑 가서 맛만 본다고 소자로 주문했고 두 번째 갔을 땐 등산하고 내려와서 허기져서 그런지 중 사이즈로 구입해서 차에서 먹었다 ㅎㅎ

뜨거운 닭강정 밀봉하면 눅눅해지니 식은 후 그대로 먹는 게 맛있고 재가열하면 고기가 질기고 딱딱해지니 닭강정답게 그냥 먹는 것이 베스트.

단짠 양념맛이 무난하고 튀긴 닭이 부드럽고 튀김옷과 껍질은 아주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먹기 부담 없는 맛.

땅콩분태를 잔뜩 뿌려 고소함을 더한 별미인데 개인적으로 더 매운 양념이 있으면 좋겠음.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야끼소바나 다른 음식과 곁들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몸을 움직이고 캠핑이나 등산 후 먹게 되니 더 꿀맛이었던 닭강정.

일미닭강정 바로 앞엔 삼촌만두집이 있는데 남친이 검색해 보더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만두집도 가봤다.

92년부터 영업한 곳이라는데? 30년이 훌쩍 넘은 집이라 만두맛이 더 궁금해짐. 손만두로 직접 빚은 만두라 맛있어 보인다.

두 가지 찐만두 외 튀김만두, 만둣국, 감자떡과 익히지 않은 만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만둣국이나 떡만둣국에 넣어 먹기 편할 것 같다.

포장만 가능한 곳이 아니라 매장에서 식사도 가능했음.

찜기 한 판엔 만두 10개씩 담겨 있었는데 고기반 김치반 포장해서 먹어보니 김치보다 고기가 나은 듯. 만두피 두께나 만두소 양이나 뭐 특별할 건 없었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만두 느낌이긴 했다.

청령포분식은 메밀전 골목 초입에 위치했는데 이 집은 사실 주말에 갔다가

미탄집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게 찾다가 가게 됐는데 먹어보고 맛있어서 영월시장 갔을 때 재방문하게 된 곳이다.

처음 갔을 땐 녹두전 메밀전 수수부꾸미 사서 먹었는데 녹두전은 좀 간간하고 광장시장 보다 별로인데

배추와 부추?에 메밀반죽을 얇게 펴 부친 요 메밀전이 진짜 별미임 ㅎㅎ

어릴 때 제사음식으로 배추적을 부쳐 많이 먹어봐서 좋아하는 전이기도 하고,  배추적 자체는 낯설지 않은데 메밀반죽이라 신선했고 얇게 부치니 부담 없어 인당 두 세장은 기본으로 먹겠더라.

이 메밀전에 일미 닭강정 싸 먹어도 꿀맛임 ~

메밀의 담백하고 배추의 단맛 기름의 고소함 모두 느낄 수 있는 전으로 메밀전병보다 그냥 메밀전이 훨씬 맛있다.

 

매콤 바삭 쫄깃한 고향의 맛, 신세계푸드 올반 봉평 메밀전병

메밀전병은 풀무원 메밀지짐만두나 노브랜드 김치전병이 최고임 ㅋㅋ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피가 찰져서 식당에서 전병 안 시켜 먹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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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령포분식 수수부꾸미도 아주 맛있는데 삼삼하고 달지 않은 팥소 가득한 수수부꾸미 좋아하면 여기 수수부꾸미가 입맛에 잘 맞을 듯!

하나 먹고 반해서 이번엔 바로 먹을 부꾸미 하나 컵에 담아달라고 해서 차로 가는 길에 야금야금 해치웠음.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식어도 식은 대로 맛있는 영월 서부시장의 먹거리들(닭강정, 메밀전, 수수부꾸미, 만두) 저렴한 가격과 맛, 착한 상인 분들 때문에 영월 가면 꼭 들리게 되는 서부시장~  또 가고 싶다 🤭

- 내돈내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