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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서울 사람도 반한 창원 특별한 브런치 맛집 시티세븐 오브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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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경남 창원에 갈 일이 생겨서 내려가게 되었는데 혼밥 할 상황이 발생하여 창원에서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검색해서 후다닥 이동했다.

숙소 체크아웃이 12시였나? 버스 출발은 12시 40분.


고속버스 출발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긴 상태에서 창원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시티세븐에 위치하고 있다는 오브셀라를 찾았다.

특별한 메뉴 창원 브런치 맛집 시티세븐 오브셀라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동로57번길 18 시그니처 M 2층 204호 (사림동 162-4)
영업시간: 월 - 토 10:3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라스트 오더 14:30 /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507-1306-4334


창원 브런치 맛집으로 검색됐던 시티세븐몰 꼭대기에 위치한 오브셀라. 길치 아닌데 ㅎㅎ 마음이 급하고 초행이라 그런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루프탑층? 에서 헤매다 간신히 찾았는데 식당 왼편에 엘리베이터가 있더라 ㅎㅎ 무조건 엘리베이터 이용해야 헷갈리지 않고 식당으로 직행 가능.


혼밥 하러 왔으니 바로 식사 가능하겠거니 싶었지만  토요일 브런치 시간이라 그런가 웨이팅이 있어 후다닥 입구 왼쪽에 있는 테이블링에 대기 등록하고 벤치에 앉아 맘 졸이며 대기했음.


대기해서 주문하고 음식 제공되기까지 막힘이 없어야 하는데 입장부터 대기시간이 걸려서 조마조마함의 연속이었다 ㅋㅋ

 


쫀득한 식감을 너무 좋아해서 뇨끼 애정하는데 한정수량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서 주문한 트러플뇨끼(16,0), 단호박수프(14,0).

혼자 다 먹지 못할걸 아니 남으면 포장해 갈 각오하고 주문해 봤음 ㅎㅎ

닥터로빈의 단호박수프 너무 좋아했는데 요즘은 갈 일이 없어서 통 단호박과 함께 제공되는 수프 맛 못 본 지 오래라 너무 반갑고 먹고 싶은 메뉴였다.


근데 주문하고 보니 조리 시간이 길어질까 봐 걱정이라 메뉴 변경(단호박 수프를 과일콩피 타르틴으로)할까 싶었는데 여쭤보니 이미 주문 들어갔다고 오래 안기다려도 된다고 해서 그냥 먹기로 함.

 


그 사이에 포장용기 튼튼한지 등 살피며 시간 부족시 바로 터미널로 뛰어나갈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대기 순서대로 안내받아서인지 넓은 4인석이라 혼자 앉기 부담됐지만 ㅎㅎ 앉아도 된다고 하시길래 그냥 짐도 놓고 편히 자리해서 키오스크로 주문.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샌드위치 음료 커피 등 메뉴가 다양해서 가족 연인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음.

 


우와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단호박 수프와 트러플 뇨끼 비주얼 대박. 사이즈도 푸짐하다. 서울에서 이 정도 양이라면 만 원씩 더 받아도 이상할 게 없는데 가격도 대박이었는데 맛은 더 대박.

 


단호박 스프랑 같이 먹으라는 식전빵 느낌의 빵은 얼마 전 성수에서 유료 주문해서 먹어야 했던 식전빵 보다 양이 많음.

뇨끼도 생 플러플 슬라이스 유무차이인데... 가격 2배 차이는 너무하다 싶더라.

 


뇨끼 소스도 농도도 적당하고 맛도 풍부해서 뇨끼 굴려먹거나 빵에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오븐에 구운 단호박과 단호박을 넣어 끓인 노란 수프 역시 대박!

밤 단호박 스타일이라 물컹거리지 않고 속을 파내서 수프와 크루통을 올려서 입맛을 저격해 버렸다.

 


원물 그대로의 달콤함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단호박 수프는 제공된 국자로 떠서 먹다가 나이프로 단호박을 잘라 함께 먹었더니 진한 맛이 배가 됐다.

 


비트 피클로 색감도 예쁘게 맞춰 뇨끼랑 수프까지 때샷에 포인트가 됐고 느끼함도 잡아줬다.


포장 용기도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렌지 사용 가능한 큼지막한 사이즈와 봉투 가져다주셔서
용기에 넣었더니 남은 음식 담았더니 통 단호박이라 무게가 제법 나갔는데 뇨끼랑 식전빵까지 잘 셀프 포장했음.

 


집에 와서도 며칠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미친 듯이 달려서 ㅋㅋ 정차하고 있던 택시 타고 터미널로 왔는데 시티세븐에서 창원 터미널까지 차로 10분? 안 걸리는 거리라 버스 출발 6분 전 무사히 도착하여 탑승할 수 있었음.

아주 다이내믹했던 토요일 솔로 브런치시간이었네 ㅋㅋ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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