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이색카페 치즈 매니아 홀릭 치즈인더스트리 성수 🧀

 

[서울숲 뚝섬역맛집] 깔끔한 한식 주점 성수라 밥도둑 김치찜 보쌈

어제 퇴근 후 엄마랑 성수에서 저녁식사를 워낙 거하게 한지라 산책 삼아 성수동 거리 걷다가 30분을 걸어 핫한 성수 카페 레인리포트까지 갔다.

성수라라는 한식 주점에서 식사했는데 서울숲역과 뚝섬역 근처라 카페까지 걸어가려면 25분 이상 소요됐다.
 

걷기 부담 없는 수준이었으나 비가 오고 좀 쌀쌀해서 약간 애매한 느낌이 없지 않았음.
 

그래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걷다 보니 레인리포트까지 왔는데 시간이 늦어서 빵 종류가 서너 가지만 남아있고 다 품절이더라 ㅠ 대신 크루아상 포장 주문에 한 해 2개 9,9으로 할인 중이라 4개 득템해왔다.

[성수 카페] 사계절 비 내리는 이색 카페 : 레인리포트 크루아상

식사를 잔뜩 하고 와서 그런지 음료는 못 마시겠어서 빵만 포장해서 버스 타려고 이동하는 중에 이게 뭐야? 싶은 곳을 발견했지 뭐람.

 

치즈인더스트리라는 곳인데 직접 만든 치즈를 활용한 치이글(크림치즈 + 베이글), 치즈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 치즈빵 등 다양한 치즈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였음 :)

성수동 치즈의 모든 것, 치즈인더스트리 성수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8길 37 1층(성수동 2가 273-53)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문의: 0507-1303-5815
위치: 성수역 3번 출구 593m (도보 10분 미만)

위치는 성수역에서 건대방향으로 가다 보면 성수사거리 전에 있어서 역에서 10분 정도 걸릴 듯함.

 

매장 앞에 젖소 모형이 꼬리를 움직이며 풀 뜯어먹고 유유자적하는 목장 컨셉이라 자연친화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익선동 지나갈 때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 본 적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집(치즈인더스트리 익선동 = 치즈공업사)이 여기랑 같은 곳이었음 ㅎㅎ 🐄

 

테라스 석도 멋지고 매장 내부로 들어가니 테이블 쪽이 목장 분위기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왼쪽에 냉장고가 여러 대 있었는데 치즈케이크와 주류 등이 진열되어 있었고 카운터와 그 앞엔 여러 종류의 치이글이 먹음직스럽게 놓여있었다.

 

베이글 안에 크림치즈 가득 넣은 치이글 비주얼은 한창 핫하다는 베이글집 이상의 비주얼에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이라 배부른 와중에도, 이미 크루아상 4개나 사들고 왔는데도 ㅎㅎ 또 구입하고 싶어 지더라.

여기도 마감 할인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았는데 다음에 문의해 봐야지 ㅋㅋ

 

무화과 치이글(4,3)과 바질 토마토 치이글(5,3) 골랐는데 치즈케이크 원래 좋아하는데
뉴욕치즈케이크 같이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에멘탈, 브리, 고다 치즈를 이용해서 만든 특별한 케이크라 다 사고 싶더라 ㅎㅎ

 

거즈 같은 걸로 치즈케이크 표명을 감싸서 노끈으로 묶은 비주얼이 인상적이라 브리 치즈케이크(12,0)로 선택.

 

치즈 샌드위치, 수프, 까망베르 치즈나,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스콘이나, 파이 등 디저트에 음료도 치즈폼이나 치즈밀크로 만든 메뉴가 있어서 그냥 치즈인더스트리 성수는 치즈천국이다 😆

 

계산하고 매장에서 엄마랑 오래간만에 사진도 찍고 ㅎㅎ 뭔가 카우보이 🤠 나올 거 같은 분위기인데 캐주얼하게 입고 가니 편하고 좋네~

 

성수역에서 좀 떨어져서 아주 복잡하지 않고 목가적인 풍경이라 ㅎㅎ 앞으로 베이글 하고 치즈디저트 생각나면 무조건 재방문할 것 같은 이색카페.

다음엔 매장에서 먹고 포장해 와야겠다.

어제 집에 오자마자 브리 치즈케이크는 냉동보관해 놓고

베이글은 반씩 잘라서 점심에 먹으려고 출근할 때 챙겨갔는데 하루 지났는데도 넘나 맛있음 ㅎㅎ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럽도 꾸덕하면서 베이글도 너무 퍽퍽하지 않아서 내 스타일. 🥯😋

 

브리치즈 케이크는 빵 시트가 아주 얇고 고소한 브리치즈의 맛이 느껴져서 저녁 먹고 엄마랑 조금만 맛보자 하고 개봉했다가 다 먹어버렸다는 ㅎㅎ

냉동해서 먹어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사 먹으러 가야지 😆

- 내돈내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