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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용인가볼만한곳 처인구 대형 갤러리 스타일 디저트 카페 묵리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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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데이트 👫

눈꽃과 상고대 환상의 뷰 자랑하는 설산 태백산 국립공원 유일사 코스 (Feat.차박)

차박 경험이 없었는데 설산, 눈 구경하러 지난 주말 강원도 다녀오자고 해서 먼저 함백산 쪽으로 갔다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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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함께 등산하는 걸 좋아해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에 등록되어 있는 산 다니며 인증하면서 건강한 데이트 겸 운동하고 있는데 ㅎㅎ
 

[분당 맛집] 24시간 해장국을 즐겨요~! 유치회관 분당직영점

카페 새오개길 39 갔다가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허기도 허기지만 더운 날씨에 진이 빠지는 거 같아서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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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VS 호주전, 새벽 축구의 여파로 늦게 일어난 관계로 만나자마자 우리 둘 다 좋아하는 해장국집 유치회관에서 점심 먹고 가까운 산 등산 가자고 해서 온 곳이 용인!


오늘은 100대 명산같이 사람들로 붐비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증지가 아닌 한남정맥에 속하는 동네 뒷산 수준이라 당일 3개도 인증 가능한 수준이었다.

등산하고 하산하니 오후 4시쯤이라 저녁 먹기 애매한 시간이라 카페 가자고 해서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다음 산으로 이동하는 길에 용인의 또 다른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도 발견했는데 남자 친구도 알고 있더라 ㅎㅎ

근데 내가 여러 번 가봐서 안 가본 카페 찾다가 베이글 맛집인 카페 스틸존이 가고 싶었는데 용인이 워낙 넓다 보니 현재 위치에서 차로 50분가량 걸려서 근처 카페로 다시 찾아보니 카페 묵리459가 있지 않던가 ~

 

용인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에서 사온 빵

이번 주말에 늦잠 자고 있었는데 핸드폰 진동이 울려서 뭔가 봤더니 가족 단톡방의 메시지 ㅋㅋㅋㅋ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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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가려고 했었는데 아직 방문하지 못했던 카페 묵리459. 드디어 오늘 방문하게 됐다.



방문 전 메뉴를 살피니 카페 메뉴보다 식사 메뉴가 더 메인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그냥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로 가야 하나 싶었는데 브런치 메뉴(라스트오더 주중 17:30 / 주말 18:00)에 그동안 맛보고 싶었던 카이막 메뉴가 있어서 바로 방문 결정하고 ㅎㅎ 주차장으로 향했음.
 

용인 대형 카페 묵리459 정보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484 카페 묵리459 
영업시간: 카페 10:00 - 20:00 (라스트 오더 19:30) / 브런치 10:30 - 20:00 (라스트 오더 18:00)
문의: 0507-1393-4590
위치: 주차 차단바 설치된 빨간 상록수농원 건물 앞 주차장 이용 후 50m 묵리 459로 이동


묵리459는 카페의 지번주소를 그대로 상호로 사용하는 것
이라고 하는데 예부터 먹을 만들던 곳이라 해서 묵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주변에 용덕사천과 삼봉산으로 에워싸인 곳에 자리한 카페라 숲, 나무 뷰와 건물 자체가 단조롭고 복잡하지 않아 쉼을 위한 공간으로 적합한 카페였다.


매장 안에 조형물과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벤치는 너럭바위로? 제작하여 먹의 농담이 빚어낸 산수화를 표현하고자 했나 보다.


매장 자체가 군더더기 없는 갤러리 같은 분위기라 노키즈존 같이 생겼는데 어린아이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아 제한은 없는 곳이었다.

이곳 처인구의 묵리459를 본점으로 하고 있고 수지 죽전 신세계백화점경기점에 2호점이 있다고 하니 기회 되면 방문해 봐야지.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길에 조명과 야외석도 많았는데 날이 풀리면 이 공간에도 사람들이 가득 찰 것 같다. 


매장은 회전문을 밀면 카운터 겸 제조 공간 양쪽으로 공간이 나뉘어있다. 들어가서 우측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일반적인 스타일의 노멀 한 공간이고 왼쪽은 대형 너럭바위 벤치에 방석, 나무기둥을 낮게 잘라 테이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조금은 불편하지만 멋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일반 테이블 쪽 좌석은 만석이라 우린 원 벤치 스타일의 자리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자리가 나서 주문하러 갈 수 있었음. 
 

용인 대형 카페 묵리459 메뉴

메뉴는 All day brunch와 Drink 메뉴로 나뉜다. 

시그니처 브런치 메뉴는 묵리를 형상화했다는 치킨과 크로플, 수제 소스를 곁들인 묵리플과 샐러드,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리조또, 뇨끼, 부라타 치즈 샐러드주상절리가 연상되는 크루아상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한 디저트


백종원 아저씨 때문에 유명해진 튀르키예 대표 브런치 메뉴라 해야 하나? 우유로 만든 카이막이 있어서 먹을만한 메뉴가 다양했다.

음료먹을 닮은 크림라떼와 블렌딩티, 커피, 라떼, 밀크티, 수박, 당근 토마토 주스, 에이드, 티, 티팟, 핸드 드립 커피


홈페이지 메뉴엔 없었지만 오란다, 약과 오란다, 르뱅쿠키(황치즈, 말차 마카다미아, 월넛 초코, 오레오 등)와 케이크, 묵리 샌드 쿠키 등의 간식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간식류는 매장에서 먹어도 좋고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게 포장 패키지도 잘되어 있고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었다.

저녁 먹기 전 방문한 거라 남친은 따뜻한 아메리카노(6,5), 말차 녹차 디저트 매니아 나는 오늘 말차 라떼 대신 수제 생딸기 라떼(7,5)를 골라봤다.

등산하고 내려와서 그런지 상콤 달달한 게 당겼는데 그래도 아주 단 건 싫어서 덜 달게 요청하긴 했지만 청을 덜 넣어주는 거라 그럼 딸기 양도 줄어드니 ㅜㅜ 타협하고 마셔야 했음 ㅎㅎ


커피 주문 시 원두[산 / 돌 / 디카페인(+500원)] 산(건자두, 살구, 망고, 초콜릿)과 돌(구운 아몬드, 적포도, 밀크 초콜릿)중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산은 산미 있고 돌은 묵직하다나? ㅎㅎ 남친은 산으로 골랐다.

그리고 디저트 메뉴 중 하나인 묵리 카이막(9,0)을 주문했다. 카이막 양이 없어서 몇 그램이나 되는지 물어보니 그램 수는 모르겠고 두 스쿱 정도 된다고 해서 아주 적은 양은 아니었다. 기본 빵과 함께 제공되고 빵 추가의 경우 추가금 2천 원.


주문 후 화장실에 갔더니 포토존이 있네?
다이슨 건조기와 핸드솝은 이솝 Aesop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음.


화장실 다녀왔더니 진동벨 울려서 남친이 메뉴 받아왔다.


묵리459 컨셉에 걸맞게 묵리 카이막은 먹물 브레드 4-5조각에 카이막 2 스쿱 정도에 꿀과 아몬드 슬라이스, 허브를 올려 검은 플레이트에 담겨 제공됐다. 커피는 머그잔, 생딸기 라떼는 텀블러 사이즈 투명 잔에 나왔다. 




카이막은 내가 평소에 먹는 그릭요거트보다 꾸덕함 없고 질척한 스타일이라 현지 타입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낄 수 없는 수준인 것 같지만 꿀에 우유막? 지방 조합이니 맛이 없진 않다 ㅎㅎ


요거트와 크림치즈 어딘가의 묽은 타입의 스프레드랄까? 꿀까지 섞으니 더 부드러워진 느낌. 


빵 5조각만 발라먹기엔 카이막 양이 많아서 추가해도 될 정도라 넉넉하게 제공되는 양이었다. 나중엔 빵 다 먹고 카이막만 먹었다는 😅


라떼는 덜 달게 요청했어도 청이 워낙 달달한지 달더라 ㅋㅋ 딸기청을 잘 섞은 후 얼음이 어느 정도 녹아 마시니 먹을만했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님 ㅎㅎ 깨끗하게 먹고 오긴 했음.


남친도 커피맛 좋다고 다 마셨네😋 ☕️


우리가 앉은 쪽은 주로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이 많았는데 자연을 닮아 과하지 않은 분위기에 커피맛도 좋고 맛있는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도 많은 서울근교카페라 데이트 코스로 딱이었다.

-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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