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데이트 스피크이지바 이색 칵테일바 장프리고 JEAN FRIGO

예전에 동대문 이색맛집 찾다가 알게 된 스피크이지바 느낌의 이색 칵테일바 장프리고.

과일파는 냉장고 카페 & 바, 동대문 장프리고 (JEAN FRIGO)

5년 전 첫 방문하고 쭉 여자친구들하고만 갔었는데 ㅎ

[을지로 입구역맛집] 소공동 쌀국수 맛집 줄서는식당 땀땀 롯데백화점 본점

 

지난주 남자친구랑 명동 갔다가 너무 배불리 먹어서 소화시킬 겸 걷자 하고 어디 갈지 생각하다가 동대문 장프리고 근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직도 운영하고 있길래 을지로 지나 동대문 까지 열심히 걸어서 장프리고에 도착했다.

스피크이지바 (Speakeasy bar)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은밀한 가게를 통칭하는 말로 간판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

1920~3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생긴 무허가 주점이나 주류 밀매점을 일컫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블라인드 타이거(blind tiger) 또는 블라인드 피그(blind pig)라고도 불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https://naver.me/GnCxMWio) 

 

을지로 동대문 이색 칵테일 바 장프리고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62길 9-8 (광희동 2가 296)
영업시간: 평일 18:00 - 25:00 / 주말 17:00 - 25:00 설연휴 문의
문의: 0507-1412-1933
위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번 출구 198m

을지로입구에서 35분 정도 걸었더니 예전 위치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 과일가게 입구 냉장고 문 열고 들어가는 특별한 바 장프리고에 도착.

매장 주변과 입구가 번잡하지 않아 사람 별로 없나 싶었는데 외국인도 많이 오고 아직도 핫한가 보다.

1층은 바테이블 2층은 둘러앉아 자리할 수 있는 좌석이 있는데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갔다.

1층에서 계단 올라가는 통로가 원래는 그냥 의자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주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테이블마다 과일이 비치되어 있는데 우리가 앉은자리는 토마토가 올려 있었는데 주문 시 자리에 비치된 과일 이름 이야기하고 공중전화로 주문하는 재밌는 방식.

다양한 조합의 상큼한 과일 칵테일이 많은데 논알콜로 마실까 하다가 논알콜 주문 가능한 칵테일이 모스코 뮬, 블러디 메리, 모히토, 피나콜라다 4가지로 한정적이라 일반 과일 칵테일을 마셔보기로 했다.

주류, 음식 메뉴판이 분리되어 있는데 식사하고 바로 와서 우린 칵테일만 한 잔씩 마셨다.

나는 자몽슈패너, 남자친구는 오이도 선택.
과일칵테일은 아나나스(17,0) 제외하고 모두 18,0원이다.

 

주문 방법은 공중전화 부스로 가면 우측 아래 바구니에 담긴 백원짜리 동전을 넣고 102번을 누르면 카운터로 연결된다.

직원이 받으면 자리에 비치된 과일 말하고 칵테일이나 음식 등 주문하면 된다 ㅎㅎ

주문 후 금세 칵테일이 서빙됐는데 기본 서비스 스낵으로 말린 과일칩을 소량 담아 나오니 과일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듯~

자몽슈패너는 자몽 과육을 넣어 자몽의 쌉싸름함을 살리고 그릭요거트에 생크림으로 상큼하면서 크리미 한 맛이 특징이라 내가 좋아하는 자몽과 그릭요거트 조합이니 무조건 주문할 수밖에 없었던 칵테일.

섞지 말고 아인슈패너처럼 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콤 쌉싸름한 자몽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남친이 마신 오이도는 오이주에 청포도와 새콤한 레몬을 더해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의 칵테일~ 오이향을 좋아하면 무조건 극호인 청량한 스타일로    남자친구도 잘 마시더라 ~

샤인머스캣 두 알은 하나씩 나눠 먹었다 ㅎㅎ

몽환적인 분위기로 여전히 힙했던 카페. 동대문 데이트할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 칵테일 양은 적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함.

- 내돈내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