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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수원 부대찌개맛집 꿀맛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웨이팅 주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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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저녁은 뭔가 든든하게 먹고 싶더라.


어제보다 더 춥게 느껴져서 그런지 오늘은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났는데 수원 부대찌개맛집 이나경 송탄부대찌개집이 떠올랐다.

남친은 10년 전 처음 가서 햄 등 부대찌개 재료 퀄리티에 놀랐다고 했고 나도 마지막 방문이 5년 이상 됐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6시쯤 방문하게 됐다.


이쪽 인계동 주변은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은 곳 같아서 이나경 송탄부대찌개집도 전용 주차장이 없는 줄 알았는데 전용 주차공간이 식당 뒤편 초계국수집 앞이 전용주차 공간이라고 한다.

우리는 주차에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은 타입이라 ㅎㅎ 식당 바로 맞은 편인 경기아트센터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가게 앞으로 갔다. 

 

 

수원 부대찌개맛집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47 문화빌딩 (인계동 1121-6)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문의: 031-223-7893
위치: 수원시청역 9, 10번 출구 경기아트센터 방향
주차는 사진 참고.


오늘(일요일) 오후 5시 53분에 도착해서 매장 앞과 대기 공간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카운터로 갔더니 번호표 주셔서 받고 안쪽에 대기석에서 추위 피해 앉아있었음.

선풍기형 난로가 여러 대 있어 아주 춥진 않았는데 바로 문 옆이라 바람이 숭숭 들어오긴 했지만 아주 오래 기다리진 않아서 다행. 

차례 돼서 들어가니 6시 16분이었는데 23분 정도 기다렸네.


안내받은 테이블로 자리하면 이미 부대찌개와 기본찬이 세팅되어 있다. 명수에 따라 부대찌개를 준비해 주시는데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뿐이지만 정갈하게 담긴 훈제 소시지와 다짐육, 치즈 한 장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스러움. 



냄비에서 바로 보이는 건 다짐육과 훈제소시지뿐이지만 그 밑에 대파, 양파 등 채소가 가득 들어있고 채 썬 햄과 두툼하게 사선으로 썬 소시지도 들어있다. 




냄비 뚜껑 덮고 기다리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먹을 수 있게 봐주시는데 육수는 처음부터 붓지 말라고 하니 기다렸다가 먹으면 됨.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메뉴

메뉴는 단일 메뉴로 스페셜 부대찌개뿐이다 :) 식사포함 가격이고 포장 식사 모두 2인부터 주문 가능함.

가격은 2인(26,0) / 3인(39,0) / 4인(52,0) 인당 가격 13,000원이라 생각하면 됨.

추가 메뉴는 부대찌개 메인인 햄, 훈제소시지, 소시지, 치즈는 추가 가능한데 다짐육은 추가 메뉴에 없더라. 식사 메뉴 사리면과 공깃밥이 있고 주류가 준비되어 있음.


라면사리는 진라면 매운맛인데 sns에 리뷰하면 라면이라 음료수 서비스로 준다고 해서 ㅎㅎ 인스타에 간단히 업로드하고 진매하나 받았다 :)



뚜껑 덮어놓고 어느 정도 지나면 직원 분이 오셔서 육수 먼저 부어주시곤, 훈제소시지를 둘러싼 중앙 다짐육 위에 삶은 콩나물과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어주시더라.


마늘 좋아해서 좀 더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한 스푼 더 넣어주셨다 ^^
육수가 끓고 있을 때 훈제 소시지 먼저 먹다가 중간에 고기랑 콩나물 저었는데 ㅎㅎ 섞지 말고 먼저 소시지부터 먹으라고 하심 ㅎㅎ



훈제 소시지가 훈연한 맛이 나고 더 담백한데 짜지 않고 식감도 꼬들꼬들한 느낌이라 일반 소시지 보다 더 맛있더라. 

다짐육 상태도 너무 좋았던 것이 지방 부위가 많지 않고 선홍빛이 소고기 다짐육이라 맛있었다. 보통 부대찌개 떠올리면 나트륨 함량 높은 싸구려 소시지 넣은 잡탕을 떠올리게 되는데 ㅜ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재료는 채 썬 햄도 고기 씹는 식감이라 맛있고 가장 손이 덜 갔던 일반 소시지도 평균 이상의 맛이다. 햄과 고기의 진심인 부대찌개라 깊고 채수도 우러나와 시원한 맛도 좋고 뽀얀 육수도 육수의 맛을 더하는 것 같다.


건더기를 둘이서 여러 번 듬뿍듬뿍 떠먹는데도 줄지 않는 양~ 많아서 좋다!


다 먹어갈 때쯤 육수 더 붓고 라면사리 넣고 나니 양념장 더 넣을 건지 물어보셨는데 이미 충분히 나트륨 섭취해서 됐다고 하고 라면스프와 양념장 없이 육수만 붓고 끓였다.


라면이 들어가니 팜유때문인지 육수의 깊은 맛을 해치는 맛이라 ㅎㅎ 그냥 밥에 부대찌개맛 먹는 것이 이나경 송탄부대찌개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 

10년 만에 재방문한 남친도 5년 만에 다시간 나도 오랜만에 먹어도 명불허전이었던 부대찌개. 

남자친구가 송탄 김네집 부대찌개가 최애라고 했었는데 오늘 먹은 이나경 송탄부대찌개가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했으니 찐 맛집 맞네 :)

- 내돈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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